한·미, 국방 자원 신속 공급 ‘공급안보약정’ 체결

박은경 기자 2023. 11. 1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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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자원의 신속 공급 목적으로 동맹국과 체결
지난 3월 CSIS 콘퍼런스 계기로 체결 논의 시작
·엄동환 방사청장은 한·미 ‘공급안보약정’(SOSA) 체결과 관련해 “추후 안정적인 방위산업 공급망을 구축하고 국내 업체의 미국시장 진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방위사업청

한국 방위사업청은 17일 전날 미국 국방부와 ‘공급안보약정’(SOSA)에 최종 서명했다고 밝혔다.

SOSA는 미 국방부가 국방 자원의 신속 공급을 목적으로 동맹국과 체결하는 약정으로 상대국 요청 때 계약물품의 우선 납품을 지원하게 된다. 양국은 지난 3월 한·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콘퍼런스를 계기로 SOSA 체결 논의를 시작했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지난 7월 미국 방문 당시 양국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급안보약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미국은 한국을 포함해 16개국과 이 약정을 체결했다.

방사청은 이번 체결로 국내 무기체계 적기 전력화와 가동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 방사청장은 “추후 안정적인 방위산업 공급망을 구축하고 국내 업체의 미국시장 진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윌리엄 라플란테 미 국방부 획득 담당 차관은 “이번 체결은 양국의 다각적인 국방 파트너십에 강력한 조치”라고 말했다고 방사청은 전했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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