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와 나’ 한지민, 특별한 운명 “조카들과 고래 보던 중 섭외”

김도곤 기자 2023. 11. 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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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SBS



한지민이 고래와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다.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고래와 나’(연출 : 이큰별. 이은솔) 제작발표회가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진행됐다. 내레이션을 맡은 박해수, 한지민, 연출 이큰별, 이은솔 PD, 홍정아 작가가 참석했다.

‘고래와 나’는 지구에서 가장 크고, 가장 오래 살며, 가장 긴 거리를 이동하는 포유류지만, 가장 알려지지 않은 동물인 고래에 관한 다큐멘터리이다. 초고화질 8K 촬영으로 고래의 모든 비밀을 총 4부작으로 시청자에게 선물한다.

국내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소설 ‘모비딕’의 주인공 향고래,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영국 자연사 박물관 수장고 속 감춰진 비밀, 캐나다에서 전해온 휜돌고래와 북극곰의 충격적인 생존기, 그리고 고래가 인간에게 남긴 다잉 메시지까지 우리가 알지 못했던 고래에 관한 모든 이야기가 공개된다.

배우 한지민과 박해수가 내레이터가 되어 미지의 동물, 고래를 시청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한지민은 “내레이션이 처음은 아니다. 환경 다큐, 스포츠, 영화에서 내레이션을 몇 번 했다. 근래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아졌고 고래라는 동물에 원래 관심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호주에서 조카들과 함께 고래쇼를 보고 있었다. 그런데 마음이 좋지 않았다. 어렸을 때는 마냥 좋았는데 크고 나니 고래가 가엽게 느껴졌다. 그때 매니저에게 ‘고래와 나’ 내레이션 제의가 왔다는 전화가 왔다. 신기했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SBS 창사특집 ‘고래와 나’ 1부 ‘머나먼 신비’는 11월 18일 토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 된다. 이후 25일 2부 ‘고래의 노래를 들어라’, 12월 3일 3부 ‘거대한 SOS’, 12월 10일 4부 ‘고래가 당신에게’가 방송된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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