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일정 최종 조율 중"

경수현 2023. 11. 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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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17일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재개를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의 일정과 과제 등은 최종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웃한 3국의 고위급이 논의하는 한중일 프로세스를 중시한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한중일 외교당국은 2019년 말 이후 중단된 3국 정상회의를 재개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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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17일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재개를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의 일정과 과제 등은 최종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웃한 3국의 고위급이 논의하는 한중일 프로세스를 중시한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그는 최근 박진 한국 외교부 장관과 회담에서도 긴밀히 협력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3국 외교장관회의에서는 그동안의 논의와 협력을 토대로 구체적인 협력 방향성과 지구적인 규모의 과제에 대한 대응,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중일 외교당국은 2019년 말 이후 중단된 3국 정상회의를 재개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한중일 대화는 보통 실무자 간 협의를 시작으로 외교장관 회의, 정상회의 순으로 이어지는 것이 관례여서 이달 중 외교장관 회의가 성사되면 연내에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8일 한중일이 3국 외교장관회의를 오는 26일 부산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같은 날 현지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회의장에서 악수하고 3분가량 대화를 나눴으며 별도의 회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현지 프레스룸 브리핑에서 "(출국 전까지) 내일 하루 일정이 남아 있는데 한중정상회담은 논의 중"이라며 "그러나 양국 정상 일정이 지금 빽빽한 관계로 실제로 이뤄질지 장담 못 한다"고 말했다. (취재보조: 김지수 통신원)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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