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골프투어 어디로 갈까? 호캉스 골퍼들 사이에서 뜨는 하이난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중국 하이난(Hainan)의 남부 휴양지 싼야(Sanya·三亚·산야·삼아)도 호캉스 골퍼들이 주목하는 곳이다. 중국을 넘어 아시아의 명문 골프코스로 꼽히는 싼야에 조성된 녹회두 GC와 해중해 GC도 최근 한국 사무소를 오픈했다. 그 동안 두 골프장은 최상의 코스 상태와 서비스로 운영돼 중국에서도 부유층들만 갈 수 있었다. 이번 한국 사무소 오픈으로 한국인 골퍼들도 라운드가 가능해졌다.
신정준 한국 사무소 대표(J&J마케팅)는 “과거에는 비자 및 언어 문제로 단체 패키지 여행객이 많았다면, 요즘에는 가족여행객이나 소그룹 여행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특수로 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럭셔리 호텔 리조트에서 휴양을 즐기면서 유명 골프 코스에서 라운드도 즐기려는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풀만 오션뷰 싼야 베이 리조트앤스파’(Pullman Oceanview Sanya Bay Resort & Spa)에서 호캉스를 즐기면서 녹회두 GC, 해중해 GC, 용천곡(드래곤밸리) GC에서 라운딩 할 수 있는 호캉스 골프투어 상품이 출시됐다. 현재 하나투어, 모두투어, 와이투어앤골프 등 주요 종합여행사와 골프 전문 여행사에서 상품을 판매 중이다.
녹회두GC는 하이난 최고의 골프장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중국에서도 중국 30대 골프장, 중국 20대 골프리조트, 베스트 캐디 서비스 골프장, 해남도 대표 골프장 등 다수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유러피언 골프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해중해 GC는 하이탕베이와 아롱베이 등을 따라 구성한 18홀이 한 폭의 그림 같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지형적 특성으로 파도가 없는데, 너무 맑아서 구름이 거울처럼 바다에 비친다. 한 폭의 풍경화를 그려 놓은 도화지 같은 각 홀은 사진과 숏츠를 찍기 좋아하는 MZ 골퍼들에게 SNS 뷰맛집으로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1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티박스를 포함해 페어웨이는 감히 디봇을 내면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양탄자 같은 잔디로 관리하고 있다. 그린 스피드도 일정하게 빠르다. 코스별 맵을 볼 수 있는 카트를 타고 각 홀을 지나갈 때마다 아름다운 야자수와 형형색색의 꽃으로 조경된 디자인도 눈을 지루하게 하지 않는다.
신 대표는 “싼야는 아름다운 백사장과 럭셔리 호텔리조트들이 많고 비행시간도 5시간 정도로 멀지 않다. 특히 하이난은 자유무역경제특구로 지정돼 비자를 발급하지 않아도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겨울 호캉스 골퍼들이 찾는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라며 “풀만 오션뷰 싼야 베이 리조트 앤 스파는 전용 비치와 실외 수영장이 있고, 인터내셔널 요리와 한국어 안내판 서비스 등이 있어 호캉스를 즐기는 골퍼 뿐 아니라 커플, 친구, 가족들도 만족해 할 여행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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