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9년 경력은 끝났다, 레비 회장이 1월 이적 결정'→김민재 센터백 동료 유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수비수 다이어가 계약 만료를 앞두고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7일(한국시간) '다이어의 토트넘 경력은 끝났다.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1월 이적시장에서 다이어가 팀을 떠나는 것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1월 이적시장은 토트넘에서 바쁜 시기가 될 것이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출전으로 팀을 떠나고 비수마와 사르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한다.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중앙 미드필더, 공격진에 선수 영입을 노린다. 다이어가 팀을 떠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수비수 요청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팀토크는 다이어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대해 '다이어는 토트넘보다 더 자주 우승 할 수 있는 클럽으로 가게되는 것을 좋아할 것이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케인과 재회할 수도 있고 천국 같은 곳일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다이어는 지난 2014-15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축 수비수로 꾸준히 활약해왔다. 반면 올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이후 토트넘에서 출전 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이어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다이어는 로메로의 퇴장 징계와 판 더 벤의 부상 공백으로 인해 지난 11일 열린 울버햄튼전에서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지만 토트넘은 수비 불안과 함께 역전패를 당했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된 다이어는 올 시즌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다. 토트넘은 다이어가 계약 만료 이후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나는 것 보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료를 받고 이적시키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김민재가 버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센터백 부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비수 영입설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고 있는 반면 센터백 데 리트와 우파메카노는 번갈아가며 부상을 당하고 있다. 김민재가 내년 1월 아시안컵에 출전하면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공백은 더욱 커진다.
바이에른 뮌헨의 프로인트 디렉터는 지난 12일 "우리는 센터백, 라이트백,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 아직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말할 수 없다. 우리는 시장을 탐색하고 있다. 우리는 영입 가능한 선수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은 결코 쉽지 않은 이적시장이다. 우리는 분데스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큰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몇 가지 옵션을 논의하고 있다"며 "아시안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우니는 김민재와 마즈라위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며 김민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수비수 영입에 의지를 드러냈다.
[토트넘 수비수 다이어와 레비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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