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시티 서울 아닌 지방에 필요해" 김동연, 김포→서울 편입 비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여당이 추진한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을 무산시키려는 정치적 의도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시한 '서울 메가시티'를 놓고 잘못된 정책이라고 반대했다.
김 지사는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은 경기 북부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성장전략"이라면서 "주민 의견을 수렴해 도의회가 채택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 지사는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은 경기 북부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성장전략"이라면서 "주민 의견을 수렴해 도의회가 채택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을 더 키우는 게 아니라 소멸하는 지방을 살리는 게 메가시티인데 본질이 잘못됐다"면서 "지방 메가시티는 필요하다.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이나 광주·호남, 대구·경북, 충청 등은 메가시티로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로 인해 빚어지는 사회 갈등과 분열은 누가 책임질 것이며 사회적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이냐"고 물었다. 그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관련해 중앙정부에 주민투표를 요했는데 반응이 없다"며 "국회에서 처리하기 위해 2월 초까지 주민투표를 해야 한다. 중앙정부가 12월 중순까지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70% 가까이가 현실성 없는 선거용이라는 의견을 냈다"고 덧붙였다.
김포 지하철 5호선 연장 문제에 대한 정부의 태도도 질타했다. 김 지사는 "지하철 5호선 연장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주장했다"면서 "중앙정부와 서울시, 인천시도 협조해주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은 20년 넘게 보수 진보를 떠나 일관되게 주장해 온 것이고 지금 와서 여당이 당론으로 채택하고 대통령이 지방자치, 균형발전의 날에 지방시대를 주장한 것은 코미디"라고 비꼬았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이가 도시락을" "신분증 놓고와"… 수능 '해프닝' 속출 - 머니S
- '그알' 대역 배우가 피프티 내부관계자로? - 머니S
- [르포] 딸이 들어간 후에도 교문 지킨 가족들… 간절함 가득한 시험장 - 머니S
- [이사람] K팝 아이돌 최초… 유네스코 감동시킨 세븐틴의 서사 - 머니S
- '원투' 故 오창훈 발인, 애도 속 영면… "아프지 말길" - 머니S
- 남현희 분노 "이거 저 아니에요"… 전청조에게 SNS도 털렸나 - 머니S
- "2명과 바람 폈더라"… 죽은 남편 유품 정리하다 충격받은 아내 - 머니S
- '전재산 탕진' 이수영 "빚 공개하니 남편, 연락두절" - 머니S
- 세금 190억 안낸 담배업자가 1위… 서울시, 고액 체납자 실명 공개 - 머니S
- "결혼하고 싶은 여자"… 신성, ♥박소영 향한 찐 사랑?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