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대 합격선 일제히 하락…서울대 의예 292점, 연세대 경영 27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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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상보다 어렵게 출제되면서 서울 주요 대학 합격선이 일제히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정시에서 서울대 합격선은 국어·수학·탐구영역 원점수 합산 기준(300점 만점) 의예과 292점, 경영대 284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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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상보다 어렵게 출제되면서 서울 주요 대학 합격선이 일제히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대 인문계열 합격선은 ▲고려대·연세대 경영 277점(-4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 267점(-3점) ▲서강대 경영 266점(-2점) ▲한양대 정책학과 263점(-1점) ▲경희대 경영 254점(-5점) 등 전년 대비 1∼5점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서울권 소재 대학 인문계 최저 합격 예측선은 201점으로 전년과 같았다.
메가스터디교육이 이날 오전 8시까지 수집된 가채점 데이터로 추정한 선택과목별 최고점은 국어 화법과작문 141점, 언어와매체 147점, 수학 확률과통계 140점, 미적분 147점, 기하 142점이었다. 국어는 전년보다 10점 넘게 뛰는 등 전반적인 체감 난도가 상당히 올라갔다는 분석이다. 절대평가인 영어 1등급 비율도 4%대로 추정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특히 국어가 어려워 합격선이 하락했다”며 “수능 변별력이 높아져 재수생이 강세할 것으로 보이며, 고3은 정시에서 어려운 구도가 예상된다. 수험생들은 우선 수시 지원대학에 집중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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