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위기였던 학교가 이젠 'IB 월드스쿨'..풍천초 추가 인증

풍천초, IB 월드스쿨 최종 승인

IB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풍천초 반짝 도서시간

성산읍 외곽에 있는 풍천초등학교.

10여년 전만해도 전교생이 3,40명에 불과해 폐교까지 검토됐던 학교입니다.

하지만 마을주민들이 학교 살리기에 나서고, 이색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학생수가 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전체 학생수는 74명으로 2배나 늘었습니다.

더욱이 풍천초 학생들은 지난 2021년부터 더욱 색다른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있습니다.

IB 교육과정입니다.

2021년 시작과 함께 IB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시작했고, 그 해 9월에 IB 월드스쿨 관심학교로 등록됐습니다.

2022년엔 후보학교로 격상됐습니다.

IB 본부의 심사와 평가를 받아야하는 까다로운 시간이었지만, 학부모들의 협조를 끌어내 IB 과정을 이어갔습니다.

이런 노력 덕에 IB 본부가 풍천초등학교를 IB 초등과정 월드스쿨로 드디어 최종 승인했습니다.

풍천초 6학년 탐구 IB 연구 과제 발표회

2년 반만에 이뤄낸 성괍니다.

제주도내 초등학교 가운데 3번째로 IB월드스쿨 대열에 오르게 된 겁니다.

IB월드 스쿨 공인을 받게 되면서, 국내 IB 월드스쿨은 물론 해외 학교들과도 교류를 확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교원과 학교 간 자료 공유는 당연하고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풍천초등학교는 오는 24일 IB 월드스쿨 인증을 축하하기 위한 인증 기념행사를 학교에서 열 예정입니다.

퐁천초등학교가 IB 월드 스쿨로 인증됨에따라 제주도내 IB월드스쿨은 모두 5개교로 늘게 됐습니다.

표선고등학교와 표선중학교, 표선초등학교와 토산 초등학교가 이미 월드스쿨 인증을 받았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성산읍과 표선면에서 IB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초등학교들도 추가로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게되면 IB 학교간 교류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