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샤넬백들 공개…“마음 허할 때 명품 찾아…무시당할 때 방패 삼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이지혜(43)가 6개의 샤넬백에 얽힌 사연들을 풀어놨다.
이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서 "연예인 병 초기 때부터 말기 완치 때까지 싹 다 모은 샤넬을 끌어모았다"며 차례대로 공개했다.
이지혜는 "사실 첫 번째 샤넬백은 명품 중고 거래하는 곳에 팔았다"면서 두 번째 샤넬백이라며 2005~2006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산 블랙 클러치를 공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수 이지혜(43)가 6개의 샤넬백에 얽힌 사연들을 풀어놨다.
이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서 “연예인 병 초기 때부터 말기 완치 때까지 싹 다 모은 샤넬을 끌어모았다”며 차례대로 공개했다.
이날 이지혜는 “제가 명품이 많지는 않다. 근데 이 코너를 여러분께 보여드리려는 이유가 많은 분이 제가 샤넬백이 없다고 생각하시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얼마 전에 한남동 펜트하우스에 사는 친구와 백화점에 가서 샤넬을 구경했다”며 “저도 구경할 수 있지 않냐. 근데 친구가 ‘언니 샤넬 있어요?’라고 말하는 거에 충격받았다. 내가 샤넬 없게 생겼냐”고 당황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지혜는 “제 인생을 돌아보면 저는 마음이 허할 때 명품에 대한 욕구가 더 컸던 것 같다”며 “누군가가 나를 무시할 때 방패로 삼을 수 있는 명품 가방을 메고 다녔다”고 털어놨다.
이지혜는 “사실 첫 번째 샤넬백은 명품 중고 거래하는 곳에 팔았다”면서 두 번째 샤넬백이라며 2005~2006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산 블랙 클러치를 공개했다. 이지혜는 “당시 한화로 90만원 정도다. 그땐 너무 거지는 아니었다. 90만원짜리 가방을 살 정도는 됐다”고 말했다.
다음 공개한 샤넬백은 4년 교제한 전 남자친구가 선물해 줬다며 “그때 수입이 없어서 오빠가 삼시세끼를 먹여줬다. 오빠도 부자지만 밥값 내기도 부담스럽고 진품이 너무 비싸서 중고 매장에서 사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물을 받고 나니 자존감이 높아졌다. 오빠가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너랑 못 만나겠다’고 했다”고 고백했다.
또 이지혜는 샤넬 정통 클래식 백을 소개하면서 “샤넬 가방은 예쁘고 다 좋은데 체인이 너무 무거운 게 단점”이라며 “가장 먼저 샤넬 가방 사려는 분들에게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독자들에게 자신의 샤넬백이 진품이 맞냐고 묻기도 했다. 이지혜는 수납 공간이 많은 샤넬백을 들어보이며 “미국에서 250만원 정도 주고 구매했는데 이 디자인을 본 적이 없다. 아시는 분 있으면 말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MBC 라디오 다닐 때 일이 많이 없으니까 혹시라도 사람들이 제 얼굴도 못 알아보고 무시할까 봐 이걸 항상 메고 다녔다”고 전했다.
해당 가방에 대해 이지혜는 “로고가 너무 부각되는 게 아니라 좋다. 샤넬을 좋아하는 이유가 절제미가 있다”면서도 “얘네 왜 이렇게 가격을 올리냐”고 토로했다.
뒤이어 결혼 이후인 2019년에 남편이 사준 레드백도 공개했다.
끝으로 이지혜는 “한남동 친구가 ‘언니 샤넬 있어요?’라는 말에 욱해서 질러버린 가방”이라며 가장 최근 구매한 화이트 22백을 보여줬다. 이지혜는 “이염 조심하라고 해서 안 사려고 했는데 친구의 도발에 안 살 수가 없었다. 가격이 740만원이더라. 할부로 결제해서 지금까지도 내고 있다”고 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