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퍼' 김성웅, 1년 5개월 만에 8경기 초고속 성장…블랙컴뱃 9 메인이벤트 장식

이교덕 기자 2023. 11. 17. 15: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이버' 김성웅(27, 본주짓수 군포)은 지난해 6월 블랙컴뱃 2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1년 5개월 동안 일곱 경기를 더 뛰고 초고속으로 경험치를 쌓은 김성웅은 이제 블랙컴뱃 메인이벤트를 장식할 정도로 성장했다.

오는 1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블랙컴뱃 9 : 올드보이즈' 마지막 경기에서 '해적왕' 이강남(35)과 재대결한다.

블랙컴뱃 9은 올해 블랙컴뱃 마지막 넘버 대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바이버' 김성웅(27, 본주짓수 군포)은 지난해 6월 블랙컴뱃 2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대회 첫 번째 경기에서 손지훈에게 판정패했다.

1년 5개월 동안 일곱 경기를 더 뛰고 초고속으로 경험치를 쌓은 김성웅은 이제 블랙컴뱃 메인이벤트를 장식할 정도로 성장했다. 오는 18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블랙컴뱃 9 : 올드보이즈' 마지막 경기에서 '해적왕' 이강남(35)과 재대결한다.

'배드 가이' 이준영이 교통사고로 챔피언 벨트를 반납해 현재 왕좌는 공석. 이강남과 김성웅의 경기 승자가 플라이급 타이틀을 가져간다.

김성웅은 17일 남동체육관에서 56.6kg을 기록하고 계체를 통과했다. 상대 이강남은 56.2kg.

체중계에서 내려온 김성웅은 6개월 전 자신에게 첫 번째 KO패를 안겨 준 이강남과 마주했다. 특별한 신경전은 없었지만 긴장감이 팽팽했다.

2년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프로 여덟 경기 출전은 쉬운 일이 아니다. 큰 부상도 없어야 하고 케이지에 오르겠다는 의욕도 충만해야 한다. 대회사가 경기도 잘 잡아 줘야 한다. 김성웅의 경우 삼박자가 잘 맞았다.

8전 4승 4패로, 다양한 경험을 했다. 3연승도 해 보고, 타이틀전도 치렀다. 계체도 실패해 봤다. 몸무게를 맞추지 못해 팬들의 비판을 받으면서 대이변 승리를 거뒀다. 일본 원정 경기까지 치렀다.

김성웅의 행보는 숨 돌릴 틈 없이 스스로를 몰아붙이면서 커 가고 있는 블랙컴뱃의 성장과 닮아 있다.

김성웅의 이번 미션은 '복수'다. 이강남에게 패배를 돌려 주겠다고 벼르는 중이다. 지난 KO 패배는 자신의 방심 때문이었다고 인정하면서 이강남의 강점을 파훼하기 위해 훈련했다고 밝혔다.

'뱀의 혀'를 가진 독설가 김성웅은 평소보다는 말이 거칠지 않았다. 지난 10일 미디어 데이에서 자신에게 이긴 선수들을 언급하고 이강남을 가장 경계하는 대상이라고 평가했다.

"가장 복수해야 할 1순위가 해적왕이다. 코마키네 타카히로가 가장 쉬운 상대고, 그다음 이준영이다. 이강남을 가장 강한 상대라고 생각을 해야 한다."

절대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

이강남은 또다시 승리를 확신한다.

"이번 경기를 챔피언 결정전이라고 생각 안 한다. 타이틀 방어전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인성이 안 좋은 선수가 벨트를 가져간다는 게 용납이 안 된다. 블랙컴뱃을 사랑하는 입장에서 타이틀을 방어하려고 한다"고 공격했다.

블랙컴뱃 9은 올해 블랙컴뱃 마지막 넘버 대회다. 총 다섯 경기가 펼쳐진다. 출전자 10명 모두 계체를 통과하고 준비를 마쳤다.

9년 전 세미 프로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헌터' 박종헌과 '미스터 사탄' 조준용은 이번에야말로 꼭 결판 내자고 다짐한다. 둘의 맞대결이 대회 코메인이벤트다.

■ 블랙컴뱃 9 올드보이즈 계체 결과

[플라이급] '해적왕' 이강남(56.2kg) vs '바이퍼' 김성웅(56.6kg)

[라이트급] '헌터' 박종헌(70.5kg) vs '미스터 사탄' 조준용(70.3kg)

[페더급] '한마 바키' 조규준(65.7kg) vs '춘천 대장' 지혁민(66.3kg)

[라이트급] '아이언 스파이더' 오하라 주리(70.9kg) vs '위버맨쉬' 이환성(70.4kg)

[무제한급] '아자' 아즈자르갈(104.9kg) vs '록키' 로키 마르티네스(114.8kg)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