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B닷컴 선정 'FA 타자 8위'…바람의 손자도 언급

김영훈 기자 2023. 11. 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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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이정후(키우 히어로즈)가 자유계약(FA) 신분 타자 8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16일(현지시각) "FA를 통해 공격력을 강화하려는 구단은 2024년 현명한 투자가 무엇인지 결정하는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의심할 바 없이 수많은 인재가 기다리고 있다"며 FA 타자 상위 10위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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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이정후(키우 히어로즈)가 자유계약(FA) 신분 타자 8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16일(현지시각) "FA를 통해 공격력을 강화하려는 구단은 2024년 현명한 투자가 무엇인지 결정하는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의심할 바 없이 수많은 인재가 기다리고 있다"며 FA 타자 상위 10위를 선정했다.

이정후는 8위에 위치했다. 매체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키움의 이정후는 포스팅 시스템으로 한국을 떠날 것이다. 25세의 그는 매력적인 기술을 갖고 있으며, 주목할 만한 야구 집안에 속해있다"며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아들로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정후가 자신의 재능을 어떻게 발휘할지 모르지만, 잠재력만큼은 오타니 쇼헤이를 제외한 모든 타자보다 높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정후가 미국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피트 프텔러 샌프란시스코 단장은 지난달 고척스카이돔에서 방문해 이정후의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정후가 5-6년 계약에 최소 6300만 달러(약 832억 원)-최대 9000만 달러(약 1178억 원)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위는 오타니다. MLB닷컴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결장하기 전까지 오타니는 5년 연속 타자 파워 랭킹 1위를 차지했다. 그가 FA 타자 1위에 오른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 현재 오타니가 가장 주목받는 이유는 2025년까지 부상으로 투수로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록적인 FA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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