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기록 또 기록…2년 연속 전국투어 매진→'상암벌' 입성까지 [MD픽]
지난해 이어 2년 연속…뜨거운 티켓파워 입증
데뷔 8년만 스타디움 입성→K-팝 기록ing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역시 임영웅이다. 가수 임영웅이 2년 연속 전국투어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이뿐만이 아니다. 임영웅의 기록은 현재진행형이다.
17일 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2023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광주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 이로써 임영웅은 서울, 대구, 부산, 대전에 이어 광주까지 전 지역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임영웅의 전국투어 티켓팅 열기는 시작부터 뜨거웠다. 지난 9월 14일 전국투어의 서막을 알리는 서울 공연 6회 차 티켓이 오픈됐다. 예매 시작 전부터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가 마비되는 등 동시 접속자 수가 폭주했고, 티켓팅이 시작되자마자 단 1분 만에 역대 최대 트래픽 약 370만을 기록했다. 무서운 속도로 빠르게 전석 매진 됐음은 물론이다.
전국투어의 시작을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에 추가표 문의 또한 쇄도했다. 이와 관련 물고기뮤직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공연은 6회 차가 모두 오픈되어 추가표는 따로 없을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6일 오픈된 대구 공연 티켓 역시 오픈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전석 매진됐다. 대구 콘서트 역시 티켓 오픈전부터 예매 사이트가 폭주했고, 서울에 이어 약 120만 트래픽을 기록했다. 뜨거운 관심 속 오픈된 부산 콘서트와 대전 공연 또한 전 회차 전석 매진됐다.
이러한 인기에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을 수백만 원 이상에 판매하는 암표상도 등장했다. 이에 물고기뮤직은 "임영웅의 콘서트는 불법 티켓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예매 시작과 동시에 수백만 원 이상의 판매 공고를 내는 암표상들이 등장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공연 문화와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기에, 주최 측은 불법 거래로 간주되는 예매 건에 대해 사전 안내 없이 바로 취소시키며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티켓 불법 거래와 사기로 인한 피해에 대한 주의와 당부도 거듭 강조했다.
'1090의 하늘빛 축제'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임영웅의 콘서트는 전 연령대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콘서트 티켓을 단 한 장도 구하지 못한 이들의 '제발 주제파악해라', '호남평야에서 콘서트를 해 달라'라며 농담과 진담이 섞인 호소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임영웅은 지난 5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마지막 공연에서 "꿈만 같은 곳에서 여러분과 함께하게 됐다"며 "가슴이 벅차오르고 기대가 된다. 그날까지 건강히 계시라. 여러분과 그날 신나게 한번 놀아보겠다"고 상암월드컵경기장 단독콘서트 개최 소식을 직접 밝혔다.
이후 7일에는 공식 팬카페에 게재한 장문의 글을 통해 "드디어 제가 주제 파악을 살짝 해봤다. 무려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여러분들과 신나게 놀 수 있게 됐다. 축구하는 거 아니고 제 본업"이라며 "여러분 행복하시죠? 저도 너무 행복합니다! 지금 당장 남은 콘서트만 해도 아직 설레는데 여러분과 함께라면 정말 우주까지도 갈 것 같다. 늘 기적을 만들어주시는 우리 영웅시대(팬덤명) 정말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임영웅은 이미 지난해 데뷔 첫 단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에서도 전석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임영웅은 7개 도시에서 21회 공연을 진행, 17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KSPO돔에서 전국투어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뿐만 아니라 앙코르 콘서트를 부산 벡스코(BEXCO)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하며 화룡정점을 찍었다. 트로트 가수 최초 고척돔 입성이라는 기록을 세운 것.
두 번째 전국투어로 기록, 또 기록을 세우고 있는 임영웅은 이번 앙코르 콘서트 역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며 새로운 역사를 예고했다. 상암월드컵경기장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아시아 최대 축구 경기장이다. 최대 수용 인원은 6만 6천명으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이 공연 중인 현재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이다.
2016년 8월 데뷔한 이래 '역시 히어로'라는 말을 부르고 있는 임영웅이다. 데뷔 8년 만에 스타디움에 입성한 임영웅이 또 어떤 기록을 세울지, 막강한 티켓파워를 과시할지 뜨거운 관심과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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