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 "'기아체험 24시간' 인연, 'Again' 아닌 'Re Start'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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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상원이 SBS '희망TV-AGAIN 기아체험 24시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박상원은 17일 경기도 광명시 IVEX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기아체험 24시간' 3부 방송을 마무리한 후 마주한 한경닷컴에 "이렇게 다시 '기아체험 24시간'을 진행하게 돼 너무 의미가 깊다"며 "'Again'이라는 타이틀이 붙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Re Start'라고 생각한다. 새롭게 시작해 앞으로 계속 역사를 쌓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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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상원이 SBS '희망TV-AGAIN 기아체험 24시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박상원은 17일 경기도 광명시 IVEX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기아체험 24시간' 3부 방송을 마무리한 후 마주한 한경닷컴에 "이렇게 다시 '기아체험 24시간'을 진행하게 돼 너무 의미가 깊다"며 "'Again'이라는 타이틀이 붙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Re Start'라고 생각한다. 새롭게 시작해 앞으로 계속 역사를 쌓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대표격인 '희망TV'는 지난 27년 동안 나눔을 함께해 왔다. '희망TV'를 통한 정기 후원자는 38만6000여명, 누적 후원금은 5696억원에 달한다. '기아체험 24시간'은 24시간 동안 금식하며 기아의 고통을 함께 느끼고, 전쟁과 질병, 재해 등으로 고향을 잃은 난민들의 삶을 체험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1997년 시작해 12년 동안 이어져온 '기아체험 24시간'은 올해 15년 만에 다시 진행되게 됐다.
박상원은 "지난주에도 네팔에 가서 지원 활동도 하고, 학교도 세우고 왔다"며 "방송을 진행하며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을 마주한 경험을 살려 생생한 멘트를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그램을 처음 기획할 때부터 함께했고, 지금까지 함께하면서 저에게도 의미가 크다"면서 "오랜 역사를 가진 프로그램과 인연을 계속 이어가는 만큼 섭외 요청이 올 때 다른 프로그램과 다른 남다른 감정이 든다"고 전했다.
박상원과 함께 진행자로 나선 최영주 아나운서 역시 "SBS에 입사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희망TV' 진행을 맡았고, '기아체험 24시간'에 대한 추억도 많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봉사를 하면서 제 방송 생활의 터닝포인트도 느꼈다. 정신을 차렸다고 할까"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섭외를 받을 때 특별한 느낌이 드는 프로그램들이 있다"며 "특히 올해엔 시간이 쌓여간 부분들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진심으로 참여하면서 기쁜 프로그램이다"고 소개했다.
15시간 동안 진행되는 방송에서는 시청자들의 후원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후원 아동과 우리 이웃들의 모습을 통해, 나눔이 만들어 낸 놀라운 변화에 대해 조명한다. 이와 함께 배우 김혜자, 박상원, 정애리, 유준상, 송재희·지소연 부부이 '희망TV'로 인연을 맺었던 해외 아동들의 근황도 공개한다.
두 사람은 27년 역사를 가진 '희망TV'에 "이렇게 좋은 콘텐츠가 어딨겠냐"며 "앞으로 계속 키워가면서 더 큰 영향력과 소중한 역사를 계속 키워나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 행보에 저도 같이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희망TV-AGAIN 기아체험 24시간'은 이날 오후 3시부터 4부, 5부, 6부가 순차 방송된다. 특히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되는 5부 방송에는 츄, ATBO, 아이칠린, 엔싸인, 엑신 등이 출연해 응원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후 18일 오전 11시에 15시간 대장정의 방송이 마무리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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