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이 투자한 뉴라클사이언스, 내년 코스닥 상장 추진

최영찬 기자 2023. 11. 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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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 의료기술지주가 투자한 의사 창업기업 뉴라클사이언스가 2024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뉴라클사이언스는 한국거래소 지정 기술성 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각각 A등급과 BBB등급을 받아 기술성 평가 심사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뉴라클사이언스는 내년 상반기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하반기 코스닥에 상장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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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클사이언스가 내년 코스닥에 상장하기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 뉴라클사이언스는 고려대의료원 기술지주가 투자한 바이오텍 중 처음으로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사진=고려대의료원
고려대의료원 의료기술지주가 투자한 의사 창업기업 뉴라클사이언스가 2024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뉴라클사이언스는 한국거래소 지정 기술성 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각각 A등급과 BBB등급을 받아 기술성 평가 심사를 통과했다고 17일 밝혔다. 뉴라클사이언스는 고려대의료원 의료기술지주가 현재 지분 3.66%를 보유 중이다.

뉴라클사이언스는 내년 상반기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하반기 코스닥에 상장하는 게 목표다. 고려대의료원 기술지주가 투자한 바이오텍 중 처음으로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성 평가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첫 관문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가진 기업이 일정 등급 이상을 받은 후에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뉴라클사이언스 측은 "이번 기술성 평가 심사 통과를 놓고 신경세포간의 연접인 시냅스의 구조와 기능을 복원하는 혁신적인 신경계질환 치료제 개발 기술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라클사이언스는 지난 1월 북미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해 항체 기반 신약 후보물질 NS101의 북미 임상 1상 시험에서 안전성, 내약성, 약동력학, 면역원성에 대한 우수한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향후 후속 임상시험을 진행해 신경계질환 계열 내 최초 신약(First-in-class)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NS101은 알츠하이머 치매, 급성 척수손상, 루게릭병, 망막병증, 난청 등 다양한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북미 임상 1상 시험 결과를 토대로 국내 임상 시험 진행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뉴라클사이언스는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을 적응증으로 하는 임상 1b/2a상 시험계획을 신청했다.

뉴라클사이언스 관계자는 "연내 임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 초부터 국내 주여 대학병원들에서 환자 투여를 하는 게 목표다"며 "국내 임상 1b/2a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글로벌 임상시험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성재영 뉴라클사이언스 대표이사(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의학과 주임교수)는 "혁신적인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기술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NS101의 후속 임상에 집중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 바이오산업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대표는 "글로벌 파트너링을 성사시키고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뿐만 아니라 수년 내에 신경질환 분야에서 주목받는 글로벌 바이오기업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영찬 기자 0chan1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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