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중국군 유해 25구 다음주 중국에 인도···2014년부터 10년째

박은경 기자 2023. 11. 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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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022년, 9차례에 걸쳐
중국군 유해 913구 송환
사드·코로나19에도 꾸준히
지난 2017년 3월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중국군 유해인도식에서 중국군 의장대가 유해 봉안함을 들고 군비행기로 향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6.25 전쟁 중국군 전사자 28구의 유해를 중국에 인도했다. 사진공동취재단

6·25전쟁 당시 국내에서 사망한 중국군 유해 25구가 중국으로 인도된다.

국방부와 중국 퇴역군인인사무부는 제10차 중국군 유해송환 행사를 오는 22~23일 인천 소재 임시안치소와 인천국제공항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양측은 22일 공동 유해 입관식을 진행하고, 23일 중국군 유해와 관련 유품을 중국으로 인도한다.

한·중은 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 존중 차원에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9차례에 걸쳐 중국군 유해 913구를 송환했다. 한·중관계과 악화됐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갈등 시기나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도 유해 송환은 이어졌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인도주의와 한·중 양국의 우호협력 차원에서 한국에서 발굴되는 중국군 유해를 지속 송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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