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님은 왜' 박하선, 13년 만의 사극…"발칙한 제목에 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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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칙한 제목은 뭐지?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본을 읽고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너무 재미있어서 다른 사람이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박하선은 "'동이'에서 연기한 인현왕후만큼 좋은 캐릭터를 찾다 보니 어느새 13년이 지났다"며 "그런데 이 작품을 보는 순간 '동이' 플러스 '하이킥'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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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이 발칙한 제목은 뭐지?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본을 읽고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너무 재미있어서 다른 사람이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KBS 2TV 드라마스페셜 '마님은 왜 마당쇠에게 고기를 주었나'(이하 '마마고')의 주연을 맡은 박하선은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다"고 작품에 출연한 배경을 설명했다.
'마마고'는 조선시대 대쪽 같은 선비 이정열(김주헌 분)이 아내 최설애(박하선)와 덕쇠(한상길)의 관계를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코믹하게 그린 단막극이다. 오는 18일 오후 11시 25분 방송된다.
과거 '왕과 나'(2008), '동이'(2010) 등 사극에서 단아한 모습으로 선명한 인상을 남겼던 박하선은 이번 작품으로 13년 만에 사극에 출연한다.
박하선은 "'동이'에서 연기한 인현왕후만큼 좋은 캐릭터를 찾다 보니 어느새 13년이 지났다"며 "그런데 이 작품을 보는 순간 '동이' 플러스 '하이킥'인 것 같았다"고 말했다. 박하선은 2011년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도 출연했다.
질투심에 빠진 선비를 연기한 김주헌은 "우리 드라마는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코미디"라며 "뻔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김주헌은 이번 드라마로 사극에 처음 출연한다.
'마마고'는 옛 성인 영화를 연상시키는 익살스러운 제목과 'B급 감성'의 포스터로 눈길을 끌었다.
연출을 맡은 함영걸 PD는 "보통의 경우와 달리 이 작품은 제목을 먼저 정하고 그에 맞춰 대본을 썼다"며 "지방 서원에 촬영 협조를 구하는데 서원 측에서 제목을 보더니 '잠깐만'이라며 대본을 먼저 검열했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함 PD는 또 "사실 결말은 (제목과) 전혀 다른 방향을 향한다"며 "계속 의외성이 펼쳐지는 이야기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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