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앞세운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에 0-2 충격패

강은영 2023. 11. 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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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우루과이에 충격패를 당했다.

아르헨티나는 1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라 봄보네라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5차전 홈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다만 아르헨티나는 이번 패배에도 조 1위(승점 12 4승 1패)를 유지했다.

우루과이는 3승 1무 1패로 2위(승점 10)를 달리며 아르헨티나와의 격차를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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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라 봄보네라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5차전 홈경기에서 0-2로 패하자 괴로워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앞세운 아르헨티나가 우루과이에 충격패를 당했다. A매치 14연승 이후 첫 패배다.

아르헨티나는 1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라 봄보네라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5차전 홈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국인 아르헨티나는 이날 경기 전까지 A매치에서 14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다. 특히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선 지난 9월 에콰도르(1-0)와 볼리비아(3-0)에 이어 10월 파라과이(1-0), 페루(2-0)으로 제압하며 4연승도 올렸다. 그러나 우루과이에 패하면서 연승 기록도 깨졌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11월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진 뒤 1년여 만에 패배를 맛봤다.

리오넬 메시가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라 봄보네라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5차전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우루과이에 0-2로 완패했다. AFP 연합뉴스

또한 아르헨티나가 무득점 경기를 기록한 건 2021년 11월 브라질과 200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이후 2년 만의 일이다. 다만 아르헨티나는 이번 패배에도 조 1위(승점 12 4승 1패)를 유지했다. 우루과이는 3승 1무 1패로 2위(승점 10)를 달리며 아르헨티나와의 격차를 줄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메시를 필두로 최정예 멤버를 투입했다. 메시를 필두로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 니콜라스 곤살레스(피오렌티나)를 공격수로 배치하고, 중원에 로드리고 데 폴(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엔소 페르난데스(첼시) 알렉시스 맥앨리스터(리버풀)이 섰다. 수비에는 나우엘 몰리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올랭피크 리옹)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가 책임졌고, 골문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가 지켰다.

우루과이의 로날드 아라우호(왼쪽)와 다르윈 누네스가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라 봄보네라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5차전 원정경기에서 각각 전반과 후반 골을 기록해 2-0 승리를 이끌었다. AFP 연합뉴스

우루과이도 만만치 않은 라인업을 자랑했다. 전방에 다르윈 누네스(리버풀)를 세우고 니콜라스 델라크루스(리버 플레이트) 파쿤도 펠레스트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톨루카) 마누엘 우가르테(파리 생제르맹)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중원에 위치했다. 수비는 세바스티안 카세레스(클럽 아메리카),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 마티아스 올리베라(나폴리), 마티아스 비나(사수올로)가 자리했고, 세르히오 로체트(인터나시오날)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에 팽팽하던 경기가 우루과이의 선제골로 기울었다. 전반 41분 우루과이는 전방 압박을 통해 비나가 볼을 빼앗아 빠르게 패스했고 페널티지역에 있던 아라우호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올린 우루과이는 후반 42분 누네스가 쐐기골을 넣었다. 이 골은 델라크루스가 메시의 골을 빼앗아 누네스에게 연결한 공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메시도 위협적인 장면을 보여주긴 했다. 후반 12분 메시는 페널티지역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왼발로 슛을 날렸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가 아쉽게 불발됐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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