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진입장벽 낮아진 느낌"…'스우파2' 종영해도 감동·여운ing[종합]
'스트릿 우먼 파이터2' 8크루 리더들이 열렬한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Mnet(엠넷) 예능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종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지은 PD를 비롯해 잼 리퍼블릭(JAM REPUBLIC) 커스틴, 원밀리언(1MILLION) 리더 리아킴, 딥앤댑(Deep N DAP) 명미나, 베베(BEBE) 바다, 레이디바운스(LADYBOUNCE) 놉, 마네퀸(MANNEQUEEN) 펑키와이, 울플러(WoLF'Lo) 할로가 참석했다. 일본 크루 츠바킬(TSUBAKILL) 아카넨은 사정상 참석하지 못했지만 비디오 소감으로 참석을 대신했다.
지난 8월 첫 방송을 시작해 지난달 31일 종영한 '스우파2'는 무대의 배경이었던 댄서들을 무대의 주인공으로 조명해 신드롬을 이끈 여성 크루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방영 기간 내내 신기록을 세운 '스우파2'. 계급 미션 시작과 함께 최고 시청률 4.7%를 기록했고, 1539 타겟,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1위를 달성하며 10주 연속 1위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냈다.(AGB 닐슨,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파이널 방청 신청은 무려 2만명 이상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방송은 생방송으로 진행된 가운데, 원밀리언, 베베, 잼 리퍼블릭, 마네퀸이 최종 우승을 두고 마지막 춤 싸움을 펼쳤다. 우승의 영예는 베베에게 돌아갔다.
먼저 이날 바다는 "평소에 '스우파2'가 안 끝났으면 좋겠다고 얘기하고 다녔는데, 아직도 그 마음 그대로다. 안 끝났으면 좋겠더라. 너무 감사하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스우파2' 출연 이후 많은 팬이 생겼다는 바다는 "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우리 팀 팬들도 정말 많이 생겼다"며 "배우러 와주는 제자들도 많이 생겼다. 진입 장벽이 낮아진 느낌이다. 댄스신을 크게 만들 수 있고, 더 알릴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앞서 바다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아직 우승 상금 5천만 원을 받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바다는 "최근 우승 상금이 들어왔다. '팀을 위해서 쓰겠다'고 말했는데, 아직까지 우리만의 공간, 연습실이 없다. 이 상금에 돈을 더 벌어서 우리만의 공간을 꾸미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지은 PD는 "'스우파2'를 1월부터 준비해서 10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힘든 일이 많았지만 뿌듯한 일이 더 많았다. 결과가 너무 좋았다. 이 결과들이 댄서들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원밀리언 리더 리아킴은 "'스우파1에 이어 시즌2가 나올까?' 기대했는데. 시즌2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개인적인 바람은 '스우파'가 시즌 10, 20까지 나왔으면 좋겠다. 이런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말 많은 걸 얻었다. 팀원도 얻었고, 좋은 경험도 얻었다. 정말 감사한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춤만 췄다하면 온 몸에 전율을 일으킨 잼 리퍼블릭 리더 커스틴은 "'스우파2'가 끝난 게 아직까지 안 믿긴다. 만감이 교차한다. 올해 끝날 때까지 쭉 회자가 될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기뻤다.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정말 많은 것들이 변한 것 같다. 외국인 댄서로서, 크루로서 참여했는데 한국 팬이 정말 많이 생겼다. 한국 팬뿐만 아니라 전 세계 새로운 팬이 생겨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커스틴은 "우리가 프로그램에서 춤을 추고, 행동하는 걸 보면서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는 걸 느꼈고,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말하더라.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잼 리퍼블릭이 내 안에 있는 뭔가를 일깨워줬다'고 하더라. 너무 감사하다.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진심을 다해 감사함을 표했다.
바다 역시 '스우파2'를 통해 많은 걸 얻었다고. 그는 "'이렇게까지 간절하고 애절하게 모든 걸 쏟아내서 춤을 출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발견했다. 더 성장했고, 더 성장하고 싶더라. 이 프로그램 안에서 멋진 댄서들이랑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에 프로그램이 안 끝났으면 좋겠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김지은 PD는 "방송 이후에도 계속해서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스우파2'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감동을 받았다. 애정 어린 눈으로 댄서들 예쁘게 봐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부탁했다.
iMBC 장다희 | 사진제공 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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