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서울대와 차세대 소재 기술 개발 나선다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3. 11. 1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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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서울대와 산학 협력을 추진하며 차세대 소재 기술 강화에 나섰다.

17일 LG화학은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차세대 소재 산학 협력 과제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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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친환경 소재 기술 확보
산학장학생 뽑아 채용까지 연계
이종구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홍유석 서울대 공과대학장이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차세대 소재 산학 협력 과제 출범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화학>
LG화학이 서울대와 산학 협력을 추진하며 차세대 소재 기술 강화에 나섰다.

17일 LG화학은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차세대 소재 산학 협력 과제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3대 신성장동력의 주축인 전지 소재와 친환경 소재 관련 미래 연구·개발(R&D) 기술을 선점하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서울대와 협력하기로 했다. 출범식에는 이종구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와 홍유석 서울대 공과대학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LG화학과 서울대는 전고체 전지 소재, 바이오 소재·공정,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합성 소재 등 부가가치가 높은 차세대 소재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 확보에도 뛰어들었다. LG화학은 산학 협력 과제를 수행하는 석·박사를 대상으로 산학장학생을 선발해 등록금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월 별도 지원금을 전달해 우수 인재가 생활비 부담을 덜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산학장학생을 채용에도 연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산학 협력은 신성장동력과 관련한 미래 기술과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신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비주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전지 소재와 친환경 소재, 혁신 신약을 3대 축으로 하는 신성장동력 사업에 투자해왔다.

이종구 LG화학 CTO는 “최고의 인재와 기술력을 보유한 서울대와 협력으로 저탄소 사회로 전환을 선도하는 고부가 혁신 기술 개발에 한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LG화학은 전지 소재, 친환경 지속가능성 소재 등 3대 신성장동력의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전략으로 미래 기술 개발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2차 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분리막을 비롯해 탄소나노튜브(CNT), 음극 바인더 등 다양한 전지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 변화에 따른 신규 소재의 R&D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유수 대학들과 산학협력을 적극 추진 중이다.

최근 LG화학은 미국 조지아주에 북미 이노베이션 센터를 열고, 조지아공과대와 신기술 연구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에는 한양대와 산학협력센터를 설립해 차세대 양극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2025년까지 매년 10여명 규모의 한양대 산학장학생단을 선정해 장학금과 생활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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