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 범죄 가능성"…이-팔 시위서 유대인 노인 사망 관련 용의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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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사우전드 오크스에서 열린 친이스라엘 시위와 친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도중 사망한 폴 케슬러(69) 사건과 관련해 캘리포니아 경찰이 16일(현지시간) 새벽 로이 알나지(50)를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케슬러는 지난 5일 사우전드 오크스에서 열린 이스라엘 지지 시위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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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사우전드 오크스에서 열린 친이스라엘 시위와 친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도중 사망한 폴 케슬러(69) 사건과 관련해 캘리포니아 경찰이 16일(현지시간) 새벽 로이 알나지(50)를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벤투라 카운티 보안관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무어파크에 있는 자택에서 알나지를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알나지는 캘리포니아의 한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슬러는 지난 5일 사우전드 오크스에서 열린 이스라엘 지지 시위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사망했다. 로이터는 경찰이 아직 증오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짐 프라이호프 벤투라 카운티 보안관은 "사고 당시 알나지가 911에 신고하고 현장에서 수사관을 기다렸다"며 "목격자들의 제보가 있었지만 가해자를 특정하기엔 상반된 설명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케슬러의 왼쪽 얼굴에 치명적이지 않은 부상이 있는 것으로 보아 넘어지기 전 구타당한 것 처럼 보인다"면서도 "이것이 사실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벤투라 카운티 검찰은 "알나지가 케슬러의 사망과 관련해 보안관의 조사를 받았으며 16일 늦게 기소 여부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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