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36주기 추도식…이재용 회장 불참

동효정 기자 2023. 11. 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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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6주기 추도식이 17일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

범(凡)삼성 계열 그룹 일가는 과거 공동으로 이병철 회장 추도식을 열었지만, 형제인 CJ 이맹희 전 회장과 삼성 이건희 선대회장이 상속 분쟁을 벌인 2012년부터 같은 날 시간을 달리해 별도로 추모식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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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삼성家 올해 추도식 이틀 앞당겨 진행
이재용 삼성 회장 재판 일정으로 불참
이재현 CJ 회장, 추도식과 별도로 제사 예정
[서울=뉴시스] 지난 1997년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10주기 추모식에 유가족 대표로 참석해 추모사를 하고 있는 이건희 선대회장. (사진=삼성전자) 2019.10.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6주기 추도식이 17일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 이 창업회장의 기일은 19일이지만, 일요일인 관계로 이틀 앞서 추도식이 진행된다.

이날 CJ 사장단이 가장 먼저 추도식에 참석해 이병철 회장을 추모했다.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및 사장단, 신세계그룹 사장단은 오후 늦게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혐의 재판 일정으로 추도식에 불참했다. 이 회장은 추도식 날 다른 일정이 있었던 2017년(재판), 2021년(미국 출장)을 제외하면 매년 추도식에 참석해 왔다.

삼성에서는 매년 이재용 회장과 함께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삼성복지재단 이서현 이사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고문 등이 고문의 넋을 기리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이지만 올해는 재판 일정 등을 고려해 이번 주말 별도로 선영을 찾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뉴시스] 김종택기자 =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36기 추도식이 열린 17일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으로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이병철 창업회장의 기일(11월19일)이 올해는 일요일이어서 추도식이 평일로 앞당겨 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결심공판으로 추도식에 불참했다. 2023.11.17. jtk@newsis.com


이병철 창업회장의 장손인 이재현 CJ 회장은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 등과 함께 18일 또는 19일에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

범(凡)삼성 계열 그룹 일가는 과거 공동으로 이병철 회장 추도식을 열었지만, 형제인 CJ 이맹희 전 회장과 삼성 이건희 선대회장이 상속 분쟁을 벌인 2012년부터 같은 날 시간을 달리해 별도로 추모식을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양측이 선영에 도착한 시간은 달랐지만 약 20~30분가량 함께 머무르면서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또 이재현 회장의 모친인 고 손복남 고문의 장례식에서도 이재용 회장과 홍라희 전 관장이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30여분 동안 유족을 위로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현 회장은 예년처럼 추도식과 별도로 호암이 생전에 살았던 서울 장충동 고택에서 고인의 제사를 지낸다. 제사는 19일 저녁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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