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대만 무장 중단' 요청에도…美 "무기 계속 공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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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대만 무장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대만에 무기를 계속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오스틴 장관의 발언은 시 주석이 15일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는 미중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미국이 대만 무장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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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대만 방위력 얻도록 할 것"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대만 무장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대만에 무기를 계속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17일 대만 중앙통신은 일본 언론을 인용,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세안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오스틴 장관은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하도록 미국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두 정상이 회담에서 논의한 그어떤 내용도 (무기 판매 흐름을)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게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오스틴 장관의 발언은 시 주석이 15일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는 미중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미국이 대만 무장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6일 “미국은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이 방위력을 얻도록 할 것”이라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은 변함이 없고, 미국이 추구하는 것은 대만해의 평화와 안정”이라고 역설했다.
미중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군사대화를 재개하기로 한데 대해 오스틴 장관과 커비 조정관은 환영을 표명했다.
오스틴 장관은 “군 당국 대화를 회복하기로 했다는 소식은 고무적”이라고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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