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셰프에서 아동성범죄자로” 호주 요리사 징역 3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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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요리사 폴 더글라스 프로스트가 호주 법원으로부터 아동 성범죄 혐의로 징역 32년을 선고 받았다.
지난 1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로스트는 지난 2019년 9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 시드니 실바니아 자택에서 아동 성범죄 혐의로 경찰에 현장 체포됐다.
4년 후인 지난 16일 시드니 다우닝 센터 지방법원은 프로스트의 아동 성범죄 혐의를 인정하고 이 같이 유죄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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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밍 성범죄…9~16세 피해자만 11명 달해
지난 1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로스트는 지난 2019년 9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 시드니 실바니아 자택에서 아동 성범죄 혐의로 경찰에 현장 체포됐다.
4년 후인 지난 16일 시드니 다우닝 센터 지방법원은 프로스트의 아동 성범죄 혐의를 인정하고 이 같이 유죄 판결을 내렸다.
호주 현지에서 프로스트는 2009년 요리 경연 프로그램 ‘마스터셰프 오스트레일리아’에 출연한 유명인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1996년부터 2009년까지 시드니 남서부의 한 수영 학교에서 강사로 근무하면서 남학생 10명 및 여학생 1명 등 총 11명의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기소 당시 10건의 범죄로 그를 기소했다. 하지만 그의 범죄를 수사하면서 추가 혐의가 제기됐다.
프로스트는 피해자에게 호감을 얻거나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행을 가하는 ‘그루밍 성범죄(길들이기식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수영장에서 자신이 돌보는 아동 및 청소년들과 일상적으로 성에 관해 이야기하거나 음란물 시청, 청소년간 성행위를 장려하는 방식으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이를 통해 그는 피해 아동들과 여러 건의 성관계를 갖거나 성폭행을 저질렀다.
피해 아동들의 연령대는 최소 9~10세부터 16세까지 다양했다.
재판부는 프로스트의 범죄 혐의에서 총 43건의 범죄를 인정하고 최대 32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가석방을 신청하려면 최소 24년의 형량을 살아야 한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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