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다양성 헌장 제정 10년...여성 간부 다섯 배 늘었다"

17일 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2023롯데다양성포럼 열어

17일 경기 오산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열린 '2023 롯데 다양성 포럼' 포스터. 롯데지주 제공

롯데그룹은 17일 경기 오산시 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2023년 다양성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2013년 그룹 차원에서 '다양성 헌장'을 제정하고 성별과 세대, 장애, 국적 등에서 다양성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오고 있다.

이는 신동빈 회장이 "다양한 사고를 가진 인재들이 차별 없이 일하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해온 데 따른 것이다.

올해는 '다양성 안에서 소속된다'(We Belong in Diversity)는 슬로건 아래 조직 문화 트렌드 등을 살펴보며 구성원 간 연결을 높일 방안을 찾는다. 포럼에선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희천 롯데인재개발원장, 박두환 롯데지주 HR혁신실장 등 임직원 1,100여 명이 참석해 전문가 강연과 대담 등을 통해 포용적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롯데는 다양성 헌장 제정 이후 10년 동안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난해 기준 여성 신입 사원은 두 배 이상, 여성 간부는 다섯 배 이상 각각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26개국에 진출해 현지 직원 4만여 명을 채용하고 있으며 그룹 내 장애인 고용률도 법정 의무 비율을 웃도는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