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혁신위 “모든 지역구 전략공천 원천배제” 제안

[국민의힘 보선 패배 이후]4호 안건…“대통령실 출신도 예외 없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5차 전체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4호 안건’으로 모든 지역구에서 ‘전략공천’을 배제하는 안을 17일 제안했다.

이소희 혁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상향식 공천을 통한 공정한 경쟁을 제안한다”며 “모든 지역구의 전략공천 원천 배제”라고 말했다. 이 혁신위원은 “대통령실 출신 인사도 예외 없다. 똑같이 공정한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혁신위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거나 당의 명예를 실추한 사람, 금고 이상의 전과자는 모두 공천에서 배제하는 안도 제안했다. 다만, 이 혁신위원은 “구체적인 안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정할 것으로 계획했다”고 말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