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RF 온라인 넥스트'는 회사 성장 동력될 것...원작 감성 더해 차별화"

강미화 2023. 11. 17. 14:5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넷마블엔투 내부에서 회사를 가장 크게 성장시킬 수 있는 동력이 되는 프로젝트입니다" 홍광민 넷마블엔투 PD의 말이다. 

넷마블이 자체 IP 'RF 온라인'으로 MMORPG를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원작인 'RF 온라인'은 지난 2004년 중세 판타지에서 벗어나 SF 세계관과 3개 종족간의 RvR(진영 전투)로 좋은 반응을 일으키며 20년간 서비스된 MMORPG다.

넷마블은 RF 온라인 IP를 인수, 'RF 온라인'을 계승, 발전시킨 MMORPG 후속작 'RF 온라인 넥스트'는 물론 웹소설, 웹툰으로 IP 가치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문준기 사업 본부장은 "루트슈터나 FPS 등으로 확장하는 것도 내부적으로 계획에 있다"며 "RF IP로 만드는 3~4가지 장르를 선보여 지속적으로 시리즈를 이어갈 생각이 있다"고 밝혀 IP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IP 확장의 첫 시발점이 될 'RF 온라인 넥스트'에는 원작 요소 계승하면서도 언리얼5 엔진으로 고품질 그래픽을 제공하고, 콘텐츠를 발전시켰다. 

원작을 아는 유저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모르는 유저도 이해할 수 있도록 원작 고유 세계관은 메인과 서브 퀘스트 등 스토리 중심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개발진은 'RF 온라인' 감성을 풀어내야 여타 SF MMORPG와의 차별점이 된다고 분석했다. 홍 PD는 "단순 SF 요소만으로 차별화를 주는 것은 시스템적으로 무리가 있다 생각해 원작 감성을 살리는 데 중심을 뒀다"고 말했다.  

근거리부터 원거리까지 총 6종의 바이오슈트를 선택해 기본적인 전투는 물론 후반부에는 메카닉을 소환해 다수의 적을 상대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바이오슈트별로 20개의 스킬을 장착하고, 필드 사냥, PvP 상황별로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인게임에서 획득할 수 있는 슈트를 다수 제공하면서도 비즈니스 모델(BM)과도 연계해 제공할 예정이다. 슈트를 강화하면 슈트에 국한된 스킬을 확장할 수 있으며 애드온 연결로 변형할 수도 있다. 

홍 PD는 "슈트를 활용한 전투의 자유로운 전환을 제공하려면 내재적인 스킬을 학습할 때 허들이 낮아야 한다"며 "스킬북이나 칩 형태로 제공, 하나의 스킬칩을 배울 시 계열에 있는 스킬이 하나씩 배워지는 형태를 추구한다. 결과적으로 스킬을 파밍하는 허들이 낮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달라지는 부분도 있다. 원작에서 3개 종족과 국가가 첫 선택에 고정되는 것과 달리, 이번 게임에선 일정 플레이를 통해 진영을 선택하고 시기에 따라 바꿀 수 있는 선택권도 제공, 세력 불균형을 완화하고, 진영별 한계치로 쏠림을 방지할 예정이다.

홍 PD는 "하나의 국가를 선택하고 변경하지 못하면 밸런스가 붕괴됐을 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유저들에게 없다고 생각했다"며 "동맹은 현재 고려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게임 내 RvR은 원작과 근원적으로 맞닿게 개발했다. 필드에서 자원 확보를 위해 상시로 진행되는 전쟁과 고정된 시간에 진행되는 RvR를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모두 신기와 메카닉을 활용하도록 규모를 키우면서 전략성도 요구한다.

이번 지스타 빌드 버전에서는 IP 세계관을 전달하는 데 집중하면서 애니메이션이 다수 도입된 스토리 모드와 함께 디펜스 형태의 이벤트 모드를 제공한다. 바이오슈트는 4가지 스킬만 제공하며 UI도 간소화를 이뤘다. 

홍광민 PD는 "원작을 사랑한 3~40대와 나아가 50대 이용자들이 타겟으로 옛 향수를 살리는 것이 목표"라며 "기존 국내 시장에서 MMORPG를 플레이하는 2~30대 유저들도 동일한 타겟으로 생각하고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문준기 사업본부장은 "한국에서 유명한 IP 중 하나로 'RF'가 손꼽힐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글로벌에서 사랑받는 'RF 온라인 넥스트'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게임&게이머, 문화를 전합니다. 포모스게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