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공군 전투기 2대, 훈련 중 추락…조종사 전원 사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공군 전투기 2대가 훈련 중 추락하면서 조종사 4명이 숨졌다.
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콤파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1분경 동자바주 말랑의 압둘라흐만 살레 공군기지에서 인도네시아 공군 소속 엠브라에르사의 EMB 314 슈퍼 투카노 전술 전투기 2대가 훈련을 위해 이륙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공군 전투기 2대가 훈련 중 추락하면서 조종사 4명이 숨졌다.
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콤파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1분경 동자바주 말랑의 압둘라흐만 살레 공군기지에서 인도네시아 공군 소속 엠브라에르사의 EMB 314 슈퍼 투카노 전술 전투기 2대가 훈련을 위해 이륙했다. 이후 오전 11시 18분경 두 전투기는 모두 교신이 끊겼다.
인도네시아 군 당국은 두 전투기가 활화산인 브로모산 인근에서 추락한 채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기체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과 부조종사 2명 등 총 4명은 모두 사망했다.
아궁 사송코 자티 인도네시아 공군 대변인은 “두 전투기가 브로모산의 가파른 경사면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된다”며 “출발 전 검사에서는 기체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행 기록 장치와 블랙박스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MB 314 슈퍼 투카노는 브라질 항공우주회사 엠브라에르에서 개발한 경공격기로 2003년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인도네시아는 2012년 1억 4300만 달러(약 1847억 원)를 들여 전투기 8대를 구입했다.
지난해 7월에는 우리나라 항공우주회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로부터 들여온 T-50i(골든이글) 고등훈련기 16대 중 1대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서는 약 1만 7000개의 섬으로 항공 운송에 크게 의존하지만, 지난 9년 동안 3건의 대형 상업용 항공기가 추락하는 등 항공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부모가 애 봐주러오자…집안에 CCTV 설치한 아내[e글e글]
- 쓰러진 노인에 외투 입혀준 직장인 여성…돌려받지 않고 자리 떠나
- 일산 아파트 주차장 기둥 파열…철근 고스란히 노출
- “아이 손가락이 잘렸다”…퇴근길 ‘모세의 기적’ 이룬 경찰과 시민들
- 한동훈 “배우자 사진 뿌린 적 없어”…이준석 “예상하고 준비한 모습”
- 인요한 “혁신위 의견 수용을” 김기현 “당 절차-논의 거쳐야”
- 檢, ‘삼성 합병’ 이재용에 징역 5년‧벌금 5억원 구형
- 강남 고교 교장, 수능 회식 끝나고 여교사 강제추행 혐의로 체포
- 인천공항~강남, 환승없이 한번에 간다…“공항철도~9호선 직결”
- “난 푸틴 신뢰한다”…러 매체 “한국 남성, 러시아군 자원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