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보다 수준 낮네’ 4개월만에 바르사 탈출 고려…갈라타사라이행 논의

김민철 2023. 11. 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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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 입단한지 불과 4개월만에 또다시 이적설에 휩싸였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17일(한국시간) "일카이 귄도안(33)은 바르셀로나를 떠나 갈라타사라이에 입단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귄도안은 지난 7월 자유계약 신분으로 맨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귄도안은 바르셀로나의 내부적인 수준이 맨시티 보다 떨어진다고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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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바르셀로나에 입단한지 불과 4개월만에 또다시 이적설에 휩싸였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17일(한국시간) “일카이 귄도안(33)은 바르셀로나를 떠나 갈라타사라이에 입단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귄도안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징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16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에 입단한 이후 통산 304경기 60골 40도움을 올리며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나이를 먹어도 기량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귄도안은 지난 시즌 11골 7도움을 몰아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FA컵 결승전에서는 멀티골을 작렬하며 스타성을 과시하기도 했다.

예상 외로 맨시티와의 동행은 일찍 막을 내렸다. 귄도안은 지난 7월 자유계약 신분으로 맨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안정감이 보장되는 장기계약이라는 점이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측됐다.



우여곡절 끝에 바르셀로나에 합류했지만 실망은 컸다. 귄도안은 바르셀로나의 내부적인 수준이 맨시티 보다 떨어진다고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도 바르셀로나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귄도안의 부인은 바르셀로나의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한 탓에 버림받았다는 감정까지 느꼈다”라고 전한 바 있다.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하기도 했다. 귄도안은 지난 레알 마드리드전 직후 “나는 동료들의 더 많은 분노와 실망을 보고 싶었다”라며 동료들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패배했을 때, 더 좋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을 때 우리는 더 많은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 그 실망감은 경기장으로 옮겨져야 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누적된 불만은 이적설로 번졌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 측은 지난 9일 갈라타사라이가 바이에른 뮌헨전을 치른 직후 관계를 만나 이적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귄도안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 ‘풋볼 에스파냐’는 “귄도안은 은퇴하기 전에 갈라타사라이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에이전트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바르셀로나와 대화할 의향도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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