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혁신위 “대통령실 인사도 경선…모든 지역구 전략공천 배제”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2023. 11. 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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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4호 혁신안으로 상향식 공천과 엄격한 컷오프를 제안했다.

이소희 혁신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후 "상향식 공천을 통한 공정한 검증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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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8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1.17. 뉴시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4호 혁신안으로 상향식 공천과 엄격한 컷오프를 제안했다.

이소희 혁신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후 “상향식 공천을 통한 공정한 검증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 혁신위원은 “대통령실 출신 인사도 예외없다”며 “똑같이 공정한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든 지역구의 전략공천을 원천 배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엄격한 컷오프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혁신위원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 당 명예를 실추시킨 자, 금고 이상의 전과자는 전부 공천 배제다. 이상 두 가지 안건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발표를 앞두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에 관한 공천 내용”이라고 했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전략공천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전략공천에 대한 판단이 틀렸을 때는 전국적 선거 판도가 어그러질 수 있고 여러 논란과 잡음 소지가 있다”며 “큰 틀을 보고 전략공천을 원천 배제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전체 선거를 위해서는 훨씬 유리한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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