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24’도 서비스 중단…민원서류 발급 ‘올스톱’

오남석 기자 2023. 11. 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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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 '새올'이 사용자 인증 문제로 장애를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도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쯤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이용하는 전용 행정전산망인 '새올'이 사용자 인증 문제로 장애가 발생해 대부분 지자체에서 민원서류 발급이 지연되거나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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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오늘 일과 중 서비스 복구 쉽지 않아”
오후 2시쯤 홈페이지 통해 공지하고 서비스 중단
오전 10시부터 공무원 행정전산망 ‘새올’ 장애
‘정부24’ 서비스 중단을 알리는 홈페이지 화면. ‘정부24’ 홈페이지 캡처

17일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 ‘새올’이 사용자 인증 문제로 장애를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도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 사실상 공공기관의 민원서류 발급이 완전 중단되는 중대 사태가 발생했다.

‘정부24’는 이날 오후 2시쯤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네트워크 장비 오류 등으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며 서비스 중단은 별도 조치가 있을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알렸다.

‘정부24’는 이어 “서비스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쯤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이용하는 전용 행정전산망인 ‘새올’이 사용자 인증 문제로 장애가 발생해 대부분 지자체에서 민원서류 발급이 지연되거나 중단됐다.

‘정부24’마저 오전 내내 접속 지연을 보이다 이날 오후 1시 55분부터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공공기관에서 민원서류 발급은 온·오프라인 모두 사실상 마비가 됐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오늘 업무 시작때부터 전산망이 작동이 안되거나 느려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행안부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장애 원인은 네트워크 장비다. 다른 장비로 교체해도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3시간이 지나면 (공공기관) 업무가 끝나는데, 이 시간 내에 복구가 된다고 말씀드리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행안부가 전산망 장애를 처음 인지한 때는 오전 8시 40분쯤이다. 이때부터 복구작업에 들어갔지만, 반나절이 지나도록 시스템은 정상화되지 않았다.

‘새올’과 ‘정부24’의 서버, 네트워크 장비는 대전에 있는 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있다.

행안부는 관련 공무원과 네트워크 장비업체 직원 등 수십명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펴고 있다.

다만,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미국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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