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사막서 자라는 오이, K-스마트팜이 기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건조하고 높은 기후 특성상 중동 지역에서는 신선채소가 자라기 어렵다.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냉방 시설을 필요로 하는데 냉방에 필수적인 물 또한 부족한 곳이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UAE가 이처럼 농업 기술 개발에 적극적인 이유는 식량의 85%를 수입해야 하는 불안한 식량안보 상황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식량 85% 수입하는 UAE는
한국 농업기술 기업 진출 기회”
건조하고 높은 기후 특성상 중동 지역에서는 신선채소가 자라기 어렵다.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냉방 시설을 필요로 하는데 냉방에 필수적인 물 또한 부족한 곳이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해결책을 찾은 곳은 한국의 한 기업이다. 온실 내부에 물을 분사해 온도를 낮추고, 냉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시스템으로 효율적인 냉방 시스템을 탑재했다. 덕분에 건조한 아랍에미리트(UAE) 사막의 한 스마트팜에서는 현재 싱싱한 오이가 재배되고 있다.
UAE 정부가 이같은 성공사례를 더 많이 만들어내기 위해 17일 ‘UAE 농업기술 및 식량안보’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에이사 알사마히 주한 UAE 대사관 공관차석과 와심 사이드 UAE 기후변화환경부 장관 고문 등이 참석해 자국의 식량 기술과 해외기업 유치 정책을 소개했다.
한현지 아부다비 투자진흥청 코디네이터는 “(진흥청)은 농업기술·헬스케어·ICT·에너지 등 분야를 타겟으로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기술에 투자하는 비용을 현금으로 환급하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아부다비 칼리파 산업 구역(KIZAD)의 이윤석 한국 최고경영자(CEO)는 아부다비의 교통 및 통상 인프라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아부다비는 수심 21미터의 ‘칼리파 포트’, ‘에티하드 항공’,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이어지는 ‘에티하드 레일’을 통해 교통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아부다비에 진출한다는 건 사우디아라비아 등 근처 모든 시장에 접근이 가능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한국 정부와 UAE가 올해 초 UAE와 약 37조원 규모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양국 간 관계가 친밀해진 점도 한국 기업들이 더 많은 기회를 노려볼 수 있는 이유로 지목됐다. 이 대표는 “중동 비즈니스가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양국 관계가 너무 좋고 (양국이) 많은 지원을 하려고 하고 있다”며 “사업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구광모 회장의 ‘LG 우승 턱’ 드디어 쏜다…“TV 29%, 화장품 71% 할인” - 매일경제
- 서울 아파트마저 안 팔린다…대신 이것 알아보는 사람 급증 - 매일경제
- 검찰, ‘부당합병·회계부정’ 이재용 징역 5년·벌금 5억 구형 - 매일경제
- “기다릴게, 한국은 처음이지”…‘스포티지급’ 수입車, 보는 순간 ‘심쿵’ [카슐랭] - 매일경
- 구본무 롤렉스 받았다 세금폭탄?…LG트윈스 오지환 복잡하게 만든 셈법 - 매일경제
- 상속받는 돈만 160조…‘서양물’ 먹은 중국 재벌 2세들 몰려온다 - 매일경제
- “서울대 의예 292·경영 284점”…불수능에 SKY 합격선 하락 - 매일경제
- “이재용 회장도 반했다”…나도 성공하면 타고싶은 ‘끝판왕’ 대결, 승자는 [왜몰랐을카] - 매
- 시도때도 없이 ‘셀카’ 찍다 400명 사망...흡연·안전벨트 없는 운전만큼 위험 - 매일경제
- 亞 밀집 수비 공략→이강인 카드 적극 활용 예고, 클린스만 감독 “이강인은 창의적인 선수,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