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인 서울’ 박범수 감독 “이동욱=츤데레의 정석‥진짜 솔로 맞다”[EN:인터뷰②]

배효주 2023. 11. 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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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인 서울' 감독이 이동욱을 두고 "츤데레의 정석"이라고 귀띔했다.

영화 '싱글 인 서울'을 연출한 박범수 감독은 11월 17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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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수 감독
영화 ‘싱글 인 서울’ 스틸

[뉴스엔 배효주 기자]

'싱글 인 서울' 감독이 이동욱을 두고 "츤데레의 정석"이라고 귀띔했다.

영화 '싱글 인 서울'을 연출한 박범수 감독은 11월 17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다.

"혼자 살지 않는 자, 모두 유죄"를 외치는 '영호'. 박범수 감독은 실제 이동욱이 '영호'와 매우 닮은 성향이라며 "츤데레의 정석"이라고 표현했다.

"제가 옆에서 지켜본 이동욱 배우는 '영호'보다 더 '영호' 같은 삶을 산다"고 말한 박범수 감독은 "'영호' 처럼 계속 혼자 있다. 물리적으로 누구를 만날 수 없는, 말이 안 되는 스케줄을 산다"면서 "본인도 연애와 결혼에 대한 고충이 있는 듯 한데, 아마 보는 눈도 많은 만큼 어려운 상황인 것 같았다"고 귀띔했다.

'영호'의 첫 사랑인 홍작가 역은 이솜이 맡았다. 박범수 감독은 "임수정 배우에게 위기감을 줘야하는 캐릭터"라고 '홍작가'를 설명하며 "키도 크고 멋진 분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솜 배우에게 부탁을 드렸고, 배우의 고민 끝에 캐스팅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편, 모든 것에 서투른 출판사 인턴 사원 '병수'로는 이상이가 출연한다. 노래 실력 또한 출중한 그가 이번 '싱글 인 서울'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도 포함된 가운데, 박범수 감독은 "평소 시나리오를 쓸 때 신 스틸러를 넣는 편이다. 이상이 배우를 신 스틸러로 캐스팅하기로 마음 먹고 유튜브에서 이상이 배우에 대해 찾아봤는데, 노래를 잘 부르는 걸 보고 심상치 않은 실력이라고 생각했다"고 해당 신을 연출한 이유를 밝혀 예비 관객의 기대를 높였다.

29일 개봉.(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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