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KDB인베, 라데팡스와 한미사이언스 지분 인수 추진... 오너 일가 상속세 납부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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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VC) IMM인베스트먼트와 KDB인베스트먼트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와 손잡고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공동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와 KDB인베스트먼트는 라데팡스파트너스와 프로젝트펀드(투자 대상을 정해두고 자금을 모으는 펀드)를 함께 결성해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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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운용사 약점 보완해 3100억 조달 총력
벤처캐피털(VC) IMM인베스트먼트와 KDB인베스트먼트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와 손잡고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공동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와 KDB인베스트먼트는 라데팡스파트너스와 프로젝트펀드(투자 대상을 정해두고 자금을 모으는 펀드)를 함께 결성해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라데팡스, KDB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공동 운용사(GP) 자격으로 프로젝트펀드를 만들어 한미사이언스 지분에 투자하는 걸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앞서 라데팡스는 지난 5월 한미약품 그룹 오너 일가의 상속세 납부를 위한 백기사로 나섰다. 한미약품은 지난 2020년 창업자 고(故) 임성기 회장이 타계한 후 배우자와 세 자녀가 임 회장의 한미사이언스 지분 34.29%를 상속 받았다. 그 과정에서 총 5000억원의 상속세가 부과됐다. 상속인들은 대규모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라데팡스 등 우호세력에 지분 일부를 매각하고 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라데팡스는 총 3132억원을 투자해 송 회장과 장녀 임주현 사장으로부터 한미사이언스 지분 11.8%를 사들이기로 했다.
라데팡스 입장에서는 연내 자금 조달이 시급한 상황이다. 송 회장이 세금 납부를 위해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담보로 농협은행과 교보증권에서 총 1160억원을 대출 받았는데, 그중 300억원의 만기가 다음 달 도래하기 때문이다.
한편, 라데팡스는 지난 2021년 설립된 사모펀드 운용사다. 김남규 라데팡스 대표가 한미약품그룹에 지배구조 및 성장동력발굴 전략 관련 경영 자문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한미사이언스와 한미헬스케어 간 합병, 배경태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영입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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