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등 내륙 '첫눈'... 주말 아침 기온 뚝. 서울 -4℃

원이다 2023. 11. 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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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겨울 추위 속에 산간에 이어 서울 등 내륙에도 올가을 첫눈이 관측됐습니다.

눈은 밤사이 대부분 그치겠지만 퇴근길과 주말 아침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을 이룰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원이다 캐스터!

[캐스터]

네, 하늘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서울에서도 첫눈이 관측됐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서울에도 오늘 낮 동안 첫눈이 관측됐습니다.

작년보다 12일, 예년보다 3일 빠른 기록인데요.

눈구름이 빠르게 통과하면서 서울은 적설량이 기록될 정도는 아니였고요, 약하게 흩날리거나 비와 눈이 섞여 내린 곳이 많았습니다.

다만 추운 날씨에 눈비가 내려 이면도로는 빙판을 이룰 가능성이 큽니다.

퇴근길, 미끄럼 사고와 낙상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서쪽 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남부와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눈구름이 발달한 모습인데요,

현재, 제주 산간에는 올가을 첫 '대설경보'가, 충남 보령과 전북 동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 지역은 많은 눈이 집중되면서 계속해서 특보가 확대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제주 산간에 최고 15cm 이상, 충청과 전북 동부에도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겠고요,

그 밖의 지역에는 1에서 많게는 7cm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서울은 약한 눈이 날리거나 1cm 안팎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주말인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4도,

찬 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 11도 선까지 곤두박질하며,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찾아오겠습니다.

내일 낮 동안에도 서울이 7도 안팎에 머무는 등 예년 기온을 3∼5도가량 밑돌겠습니다.

이번 초겨울 추위는 휴일부터 차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해안가와 산간을 중심으로는 초속 20m 이상의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또 해상에는 물결도 거세게 일겠습니다.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원이다입니다.

그래픽: 김도윤

YTN 원이다 (wonleeda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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