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분노했던 그 장면, 토트넘 팬들도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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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그라운드에 쓰러졌을 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팬들의 우려가 깊었던 알려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7일 현재 11월 A매치 소집 중 휴가를 보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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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토트넘 서포터들 걱정"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그라운드에 쓰러졌을 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팬들의 우려가 깊었던 알려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7일 현재 11월 A매치 소집 중 휴가를 보내는 중이다.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싱가포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둔 뒤 짧은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을 향한 기분 좋은 첫발을 내디딘 것과 별개로, 경기 중에 핵심 선수이자 주장인 손흥민이 부상으로 쓰러질 뻔한 상황이 있었다.
이미 승패가 갈린 후반 막바지, 상대의 거친 태클에 쓰러져 손흥민이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후반 19분 전매특허인 왼발 감아차기로 이날 경기 팀의 세 번째 득점을 터트릴 정도로 가벼운 몸놀림을 과시했던 그는 경기 종료 직전에 부상 변수를 맞는 듯했다.
클린스만 감독도 이 장면에 대해 "반칙을 가한 것에 대해선 화가 많이 났다. 부적절한, 하지 않아도 될 반칙이었다. 꼭 그런 반칙을 했어야 하는지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고 회상했다.
이 장면과 관련해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트레이드 마크 득점을 했으나, 쓰러져서 치료를 받을 때 (토트넘)서포터들이 걱정했다"며 한국뿐 아니라 토트넘에도 핵심 선수인 손흥민의 부상을 우려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손흥민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일어나 남은 시간을 잘 소화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모든 선수가 작은 부상을 안고 경기에 나선다. 대표팀에 부름을 받고 뛰는 건 꿈꿨던 무대다. 월드컵으로 가는 과정을 팀이 만드는 것이다. 나 하나 아프다고 포기할 수 없다. 내가 뛸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첫 단추를 잘 끼운 클린스만호는 이제 중국을 상대한다.
오는 18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소집해 다시 국내 훈련을 진행한다. 이후 19일 중국으로 출국해, 21일 선전유니버시아드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대회 2차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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