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퇴출에 전국공항 담당자 머리 맞댔다…충돌 조류종 유전자 분석

홍찬선 기자 2023. 11. 1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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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는 17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최근 계절적 영향으로 철새이동 등 공항 주변 조류 유입 증가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조류충돌 예방활동 역량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조류충돌 최소화를 위해 전문가 멘토링, 현장 워크숍 개최로 인적 역량을 강화하는 등 전담 직원을 추가 배치해 안전한 공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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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전문가 특강 및 조류퇴치 우수사례 공유
[서울=뉴시스] 17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조류충돌예방활동 역량강화 세미나’에서 이미애(앞열 왼쪽에서 5번째) 한국공항공사 부사장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3.11.17.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한국공항공사는 17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최근 계절적 영향으로 철새이동 등 공항 주변 조류 유입 증가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조류충돌 예방활동 역량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전국 14개 공항 담당자가 참석해 조류 생태와 분산 활동 기법에 대한 외부 전문가 특강과 각 공항의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조류가 자주 출몰하는 시간대와 지점에 인원 집중 배치, 충돌 조류종에 대한 유전자 분석, 기러기, 오리 등 고위험 조류종에 대한 분산 방법 등을 중점 논의했다.

국내공항의 이같은 노력은 운항중인 항공기와 조류가 충돌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1㎏ 가량의 조류가 370㎞로 운행하는 비행기와 충돌하면 5t(톤) 무게의 충격이 발생할 수 있고, 조류가 엔진에 빨려 들어가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수 있기 때문이다.

공사는 현재 총포를 이용한 조류분산, 폭음경보기, 음파분산기 등 장비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활주로 주변 조류먹이원 관리와 공항 외부 조류유인환경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조류충돌 최소화를 위해 전문가 멘토링, 현장 워크숍 개최로 인적 역량을 강화하는 등 전담 직원을 추가 배치해 안전한 공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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