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정상 셰프 5명이 선보이는 루이 비통 팝업 레스토랑 오픈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2023. 11. 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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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명품 브랜드 루이 비통이 한식의 지평을 넓힌 국내 최정상 셰프들과 함께 선보이는 한국 네 번째 팝업 레스토랑 '우리 루이 비통'이 17일 문을 열었다.

이번 팝업 레스토랑은 '한식공간'의 조희숙 셰프, '온지음'의 조은희 및 박성배 셰프,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 '리제(Lysee)'의 이은지 셰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셰프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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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루이 비통’ 17일 문열어
송로버섯 닭꼬치·백화반·어만두 등
한국의 맛 재해석한 요리 선보여
‘우리 루이 비통’에 참여한 조은희(앞줄 좌측부터), 조희숙, 이은지, 강민구(뒷줄 좌측부터) 박성배 셰프. <루이 비통>
글로벌 명품 브랜드 루이 비통이 한식의 지평을 넓힌 국내 최정상 셰프들과 함께 선보이는 한국 네 번째 팝업 레스토랑 ‘우리 루이 비통’이 17일 문을 열었다. 이번 팝업 레스토랑은 ‘한식공간’의 조희숙 셰프, ‘온지음’의 조은희 및 박성배 셰프,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 ‘리제(Lysee)’의 이은지 셰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셰프들이 참여했다.

‘우리 루이 비통’은 요리부터 인테리어, 디테일한 소품까지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곳곳에 다양한 한국의 문화 요소들을 녹여냈다. 테마는 자연에서 오는 한국의 전통 색상인 ‘쪽빛’이다. 한지의 질감을 표현한 천장 장식과 쪽빛으로 포인트를 준 우드톤의 벽 등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에서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모든 일이 뜻대로 잘 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은 떡살 문양을 로고로 활용했고, 문(門)을 꽃무늬로 장식하는 ‘꽃살문’ 문양에 루이 비통 고유의 모노그램 플라워 패턴을 적용했다. 한국의 전통을 루이 비통 스타일로 재해석해 이번 협업의 의미를 더한 것이다. 이외에도 한국의 전통적인 도자기 식기와 전통 문양을 접목한 냅킨 홀더 등에서도 한국적 요소를 찾아볼 수 있다.

왼쪽부터 우리 한 입 거리와 송로버섯 닭꼬치, 잣죽, 전병. <루이 비통>
요리가 나오기 시작하면, 한국 고유의 맛과 문화를 재해석한 셰프들의 색다른 조화를 만끽할 수 있다. 음식을 다 같이 나눠먹는 풍습에서 영감을 받아 구성된 ‘우리 한 입 거리’ 메뉴가 가장 먼저 등장한다. 한식공간의 감태 다식과 온지음의 곶감 치즈, 새우포를 비롯해 밍글스의 송로버섯 닭꼬치 등이 순서대로 나온다. 여기에 캐비아를 얹은 딸기까지 곁들였다.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는 “현대적인 한식 메뉴이자 다른 셰프님들의 메뉴와 잘 어울릴 수 있는 메뉴로 한국의 후라이드 치킨을 새롭게 해석했다”고 설명했다.

그 다음에는 스프를 대신해 잣죽이 제공된다. 전복과 키조개, 새우 등이 가득 들어가 있다.

왼쪽부터 어만두, 떡갈비찜, 백화반. <루이 비통>
런치와 디너 코스에서는 한식공간이 다섯 가지 제철 나물과 함께 선보이는 전병, 온지음이 흰 뿌리 채소를 담아 만든 백화반, 밍글스가 금태 및 캐비아를 곁들여 만든 어만두 등을 만날 수 있다.  온지음의 조은희 및 박성배 셰프는 “뿌리 채소 더덕, 도라지, 무와 같이 하얗고 부드러운 나물을 이용한 백화반은 하나의 색을 내며 어우러지는 이번 팝업을 형상화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디너 코스에는 한우로 만든 떡갈비찜 등이 추가된다.

왼쪽부터 오미자, 한국배 타르트, 우리 다과. <루이 비통>
한식 디저트로는 한국배 타르트와 밤다식, 유자 약과, 고추장 마카롱 등이 나온다. 한식 디저트를 만든 이은지 셰프는 “한국 재료와 프렌치 테크닉을 조화롭게 어울렀다”고 강조했다.

요리가 나오는 중간 중간에 페어링 와인도 함께 나와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우리 루이 비통’은 이날부터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루이 비통 메종 서울’에서 진행된다. 런치, 테이스팅 및 디너 코스는 모두 예약제로 운영되며,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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