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신현승 ‘플레이, 플리’ 멜로 흥행 이어갈까[종합]

장정윤 기자 2023. 11. 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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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훌루 재팬 오리지널 드라마 ‘플레이, 플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향기, 신현승, 연오가 참석했다.

김향기는 “정신없고 바쁜 청춘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작품이다. 진정한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좋은 음악도 나오고 예쁜 그림도 담겨 있다. 기대 많이 해 달라”며 “시나리오를 받아서 읽었는데 재밌었다. 웹툰 원작이라 하면 사랑 이야기, 멜로니까 그림 위주 아닐까 싶었는데 막상 읽어 보니 현실적인 어려움 고충, 가족과 청춘에 대한 이야기를 잘 풀어낸 작품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송한주는 음악을 사랑하는 부캐가 있다. 현실주의자처럼 행동하고 성적도 잘 받으려고 하고 좋은 직장도 가려는 현실적인 아이다. 그런데 현실에 치이면 좋아하는 걸 하기 어렵고 감성을 채우기 어렵지 않나. 그럼에도 정말 사랑하는 음악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비밀스럽게 부캐를 키우는 친구”라고 애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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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송한주랑 저는 어릴 때부터 직업을 갖고서 학교 생활이랑 병행하며 잘하고 싶어 하는 부분, 최선을 다하는 부분들이 닮은 것 같다”며 “대중은 저를 어릴 때부터 보셨으니 까칠하고 도도한 이미지를 생각 못하실 텐데 이번에 차가운 이미지를 볼 수 있을 거다.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이번에 나이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미소 지었다..

김향기는 그간 맡은 역할과 다른 점에 대해 “굉장히 현실적인 연예인인 것 같다. 나를 어릴 때부터 봐오셨다 보니까 그런 이미지에 대한 생각은 잘 안 하시는데 이번에는 차갑고 살짝은 까칠해 보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며 변신을 예고했다.

색다른 모습을 연기하기가 어렵지 않았냐는 물음에 “내가 실제로 귀엽지는 않아서 이런 연기가 어렵지 않고 오히려 좋았다”라고 답하며 “다른 느낌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항상 있는데 나이에 맞게 그런 역을 맡을 수 있게 돼서 좋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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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플리’ 속 신현승이 맡은 이도국은 플리가 자신의 곡을 커버한 뒤 ‘이튜버한테 노래 뺏긴 아이돌’이라는 굴욕적인 별명을 얻게 된다. 그런 와중에 복학한 캠퍼스에서 떨어뜨린 이어폰을 주우려는 순간, 송한주가 실수로 이어폰을 밟아 부수게 돼 현실에서도 얽히게 된다. 감추려는 송한주와 찾으려는 이도국이 각자의 목표를 위해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벌인다.

신현승은 “원작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봤는데 이도국이 너무 매력있더라. 스토리나 관계, 케미가 매력있고 재밌겠더라. 아버지께서 음악 드라마나 영화를 잘 보신다. 음악이 들어간 드라마라서 더 끌렸다. 웹툰 속 이도국과 드라마의 이도국은 다른 느낌이다. 드라마의 이도국이 좀 더 본능적이고 동물적이다. 까칠하지만 프로페셔널한, 아닐 땐 금쪽이로 변한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송한주 역이 김향기 배우라 해서 설레고 기대됐다. 어렸을 때부터 팬이었으니까. 처음 김향기를 봤을 때 제가 본 영화랑 똑같아서 놀랐다. 연오는 아이돌인 줄 알았다. 비주얼적으로. 막춘이 도국인가 싶었다. 송한주랑 붙는 신은 너무 잘 받아줘서 편하게 했다. 막춘이랑 붙었을 때에도 슛 들어가기 전엔 장난쳤지만 슛 들어가면 집중해서 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플레이, 플리’는 18일 티빙 독점공개된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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