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털어낸 '여제' 안세영, 일본 마스터즈 파죽지세 4강 진출

권수연 기자 2023. 11. 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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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딛고 나선 국제대회에서 거침없이 순항하고 있다.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세계 1위, 삼성생명)이 준결승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17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월드투어 슈퍼 500 일본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수파디나 카테통(태국)을 세트스코어 2-0(21-17 21-9)으로 돌려세웠다.

초반 4점 차로 끌려가던 안세영은 브레이크 타임을 거친 후 거침없이 수파디나를 밀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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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부상을 딛고 나선 국제대회에서 거침없이 순항하고 있다.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세계 1위, 삼성생명)이 준결승에 안착했다.

안세영은 17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월드투어 슈퍼 500 일본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수파디나 카테통(태국)을 세트스코어 2-0(21-17 21-9)으로 돌려세웠다. 

초반 4점 차로 끌려가던 안세영은 브레이크 타임을 거친 후 거침없이 수파디나를 밀어붙였다. 16-16 동점까지 진입한 후에 안세영은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1세트를 역전승했다. 이어 2게임에서는 초반 동점에 진입한 후 9점 차까지 상대를 압도했다. 

안세영은 수파디나와 지난 2019년 처음 만난 후 총 3승1패의 우세한 상대전적을 쌓았다. 

안세영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부상 투혼을 딛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무릎 근처 힘줄이 파열됐다는 소견을 받으며 2~5주 재활 진단을 받았다. 부상을 딛고 약 40일만에 돌아온 복귀전에서는 거침없이 순항중이다. 

준결승에서 안세영은 천위페이(중국)-카롤리나 마린(스페인) 대결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혼합복식에서도 승리 소식이 들렸다.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8강에서 장전방-웨이야신(중국) 조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완파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4강에서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과 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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