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2023 일본 모빌리티 쇼에서 ‘이동’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 공개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2023. 11. 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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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오다이바에 위치한 도쿄 빅사이트(Tokyo Big Sight, 도쿄국제전시장)에서 2023 일본 모빌리티 쇼(Japan Mobility Show 2023)의 막이 오른 가운데 토요타(Toyota)가 '이동'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개하며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토요타는 이번 행사에서 TF-3e와 TF-se 등과 같이 브랜드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디자인 컨셉을 공개하는 것 외에도 '랜드 크루저'의 유산을 바탕으로 한 랜드 크루저 se, 상용 밴의 미래를 담아낸 카요이바코(Kayoibako)와 다양한 활용도를 예고하는 IMV 0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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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일상을 위한 전동화 로드랩
전동 휠체어, 전기 스쿠터 컨셉 공개
토요타 PBV 컨셉 모델 카요이바코(KAYOIBAKO)와 전동 휠체어 주(JUU). 토요타
[서울경제] 도쿄 오다이바에 위치한 도쿄 빅사이트(Tokyo Big Sight, 도쿄국제전시장)에서 2023 일본 모빌리티 쇼(Japan Mobility Show 2023)의 막이 오른 가운데 토요타(Toyota)가 ‘이동’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개하며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토요타는 이번 행사에서 TF-3e와 TF-se 등과 같이 브랜드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디자인 컨셉을 공개하는 것 외에도 ‘랜드 크루저’의 유산을 바탕으로 한 랜드 크루저 se, 상용 밴의 미래를 담아낸 카요이바코(Kayoibako)와 다양한 활용도를 예고하는 IMV 0 등을 공개했다.

이와 더불어 ‘특별한 환경’ 그리고 보다 섬세한 고민이 필요한 영역에서의 이동에 대한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구현한 컨셉 및 프로토타입 모델 등을 전시하며 ‘토요타의 새로운 변화’를 보다 직설적으로 드러냈다.

토요타 전동 휠체어 컨셉 주(JUU). 토요타
이동 범위를 더하는 전동 휠체어, ‘주’

새로운 아이디어의 시작은 전동 휠체어, 주(JUU)로 시작된다. 주는 카요이바코와 함께 조화를 이루며 ‘활용성’애 대한 예시도 같이 제시된 전동 휠체어로 더욱 미래적인 디자인, 실용적이고 기술적인 연출이 돋보인다.

주는 일반적인 전동 휠체어 및 기존의 휠체어와 달리 주 바퀴 뒤쪽으로 작은 보조 바퀴를 추가로 더했다. 이를 통해 기본적인 균형 및 안정성이 개선됐고 이전보다 다양한 지형에서의 안정적인 진입을 구현, 활동 범위를 대폭 넓히는 모습이다.

토요타 전동 휠체어 컨셉 주(JUU). 김학수 기자
토요타의 설명에 따르면 주는 최고 16cm에 이르는 단차도 능숙히 극복할 수 있다. 여기에 전동화 차량에 사용되는 부품을 공유, 더욱 우수한 출력과 함께 뛰어난 안정성으로 고객에게 신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주에는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되어 탑승자가 타고 내릴 때 정해진 위치로 이동, 휠체어 탑승 및 사용의 편의성을 더할 수 있도록 했다.

토요타 초소형 스쿠터 랜드 호퍼. 김학수 기자
부담을 낮춘 모빌리티 솔루션 ‘랜드 호퍼’

랜드 호퍼(Land Hopper)는 독특한 형태를 가진 삼륜 전기 모터사이클로 개발됐다. 전륜에 두 개의 바퀴를 배치해 안정감을 더하고, 얇은 골격, 그리고 기계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외형을 통해 ‘라스트 마일’ 혹은 도심 이동의 여유를 자극한다.

더불어 낮은 시트 포지션을 통해 손 쉬운 탑승과 정차 시의 대기 등이 가능해 남녀노소, 누구라도 쉽게 다룰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한 간결한 구조를 바탕으로 접어서 보관이 가능하며, 작은 크기를 바탕으로 소형 차량의 트렁크 공간에도 적재, 이동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한 랜드 호퍼는 16세 이상이라면 자동차 면허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춘다.

토요타 스페이스 모빌리티(Space mobility). 김학수 기자
우주를 향한 토요타의 도전, 스페이스 모빌리티

토요타의 ‘이동에 대한 아이디어’는 우리의 일상에 그치지 않는다. 프로토타입으로 현재 개발이 이어지고 있는 ‘스페이스 모빌리티(Space mobility)’는 토요타가 더 큰 세상을 바라보고 있으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음을 증명한다.

우주의 여러 행성에서 탐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제작된 스페이스 모빌리티는 거대한 터레인 타이어를 장착한 버기카 형태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네 개의 모터를 통해 네 바퀴가 자체적으로 구동력을 구현하고, 보다 정교하고 안정적인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는 서스펜션 및 주행 제어 등을 더했다.

토요타 스페이스 모빌리티(Space mobility). 김학수 기자
스페이스 모빌리티는 작은 크기로 제작되어 두 명의 탑승자를 수용할 수 있으나 터레인 타이어 및 각종 기술 요소를 바탕으로 50cm의 높이를 극복하고, 25도의 경사도 오를 수 있어 ‘탐사’를 위한 준비를 마친 모습이다.

다만 토요타는 스페이스 모빌리티를 실제 우주 탐사에 사용할 계획은 없다. 되려 스페이스 모빌리티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투입될 ‘루나 크루저(Lunar Cruiser)’를 개발, 달 탐사에 투입할 계획이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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