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태클 0.4회", 이강인-뎀벨레와 비교...엔리케가 3골 넣은 음바페 지적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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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가 더 헌신적으로 바뀌길 원한다.
랭스의 미친 압박에도 PSG는 음바페 해트트릭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물론 골을 엄청나게 기록했기에 상쇄됐지만 음바페가 수비 상황에서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기를, 또 공수 영향력이 더 커지기를 엔리케 감독은 바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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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가 더 헌신적으로 바뀌길 원한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2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랭스에 위치한 오퀴스트 드로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12라운드에서 스타드 드 랭스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승점 27)은 니스(승점 26)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도약했다.
랭스의 미친 압박에도 PSG는 음바페 해트트릭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엔리케 감독은 경기는 복잡했다. 랭스가 많이 기회를 만들어냈다. 음바페 득점력에 관해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음바페의 가치와 활약에 대해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러나 더 많은 걸 요구한다. 음바페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세계 최고 선수이나 개선 여지가 분명하다.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발전을 더 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음바페를 채찍질했다.
또 "음바페는 3골을 넣었다. 경기를 다 보지 않은 이들은 음바페가 대단히 훌륭한 경기를 했다고 느낄 것이다. 그러나 음바페는 다른 선수들처럼 나아져야 하는 부분이 존재했다. 음바페도 알고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하긴 했는데 음바페는 명예에 안주하지 말고 항상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랭스전을 떠나 음바페 활약은 대단하다. 시즌 초반 PSG와 갈등을 빚어 이적설이 나왔고 2군으로 강등이 되기도 했으나 돌아온 후 리그앙에서만 13골을 뽑아내며 득점랭킹 1위에 올라있다. 경기당 슈팅도 1위이며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8.03점으로 압도적인 1위다. PSG 내 득점 공헌도는 45%다. 몽펠리에의 아코르 아담스(47%) 다음이다.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나 엔리케 감독은 음바페에게 불만이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이 이유를 진단했는데 결론은 '관여도가 낮다'였다. 음바페는 랭스전에서 리커버리 1회만 기록했다. 태클, 가로채기, 클리어링은 0회였다. 출전한 공격수들 중 가장 적었다. 이강인 같은 경우는 태클 3회, 인터셉트 1회였다. 뎀벨레도 태클 2회가 있었고 리커버리는 4회였다.
물론 골을 엄청나게 기록했기에 상쇄됐지만 음바페가 수비 상황에서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기를, 또 공수 영향력이 더 커지기를 엔리케 감독은 바라고 있는 것이다. 엔리케 감독은 과거 바르셀로나에 있을 때에도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에게 수비 적극성을 더 주문해 영향력을 키웠다. 매 시즌 경기당 태클이 1회 이상이었는데, 올 시즌 음바페는 평균 0.4회에 불과하다.
해트트릭을 하긴 했어도 오프 더 볼 움직임을 지적 받은 음바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해트트릭을 해 기분이 좋다. 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는 게 내 목표다"고 말하며 소감을 밝혔다. 엔리케 감독의 요구를 음바페가 수행할지는 현재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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