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어낸 내용 방송한 적 있다” 美 스포츠 아나운서의 충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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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에서는 FOX스포츠와 NFL 온 프라임 비디오에서 일하는 사이드라인 리포터 채리샤 톰슨이 최근 '파든 마이 테이크(Pardon My Take)'라는 이름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남긴 발언이 화제가 됐다.
'ESPN' 리포터인 리사 살터스도 "충격적이고 실망스러우며 역겨운 일"이라며 톰슨의 발언이 "모든 사이드라인 리포터들이 하는 일을 의문에 처하게 만들었다. 내 일은 엄청난 영광이자 특권이고 열심히 갈고닦은 기술이다. 저널리스트에게 있어 신뢰와 신용은 전부다. 이를 훼손하는 행위는 직업에 대한 조롱이며 선수, 코치, 그리고 가장 중요한 팬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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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 방송 때마다 리포팅으로 현장감을 전하는 사이드라인 리포터(한국의 스포츠 아나운서), 이들의 보도가 지어낸 내용이라면 어떨까?
17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에서는 FOX스포츠와 NFL 온 프라임 비디오에서 일하는 사이드라인 리포터 채리샤 톰슨이 최근 ‘파든 마이 테이크(Pardon My Take)’라는 이름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남긴 발언이 화제가 됐다.
이 자리에서 톰슨은 “가끔 지어낸 내용을 리포팅할 때가 있다”며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그는 이어서 “어떤 코치도 내가 ‘이봐, 우리 스스로를 다치게하면 안돼, 서드 다운에서 더 잘해야 해, 실수를 줄일 필요가 있어’와 같은 말을 한다고 해서 내게 화를 내거나 지적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괜찮아. 이 리포트는 그냥 지어내자’는 생각을 하게된다”며 지어낸 리포팅을 하게되는 배경에 대해 말했다.
톰슨은 앞서 2년전에도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같은 회사 소속 리포터인 에린 앤드류스를 초청한 자리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했었다.
그러나 그때는 현장에서 나온 말을 의역하거나 꾸미는 것이 있음을 암시하는 말이었다면, 이번에는 노골적으로 사이드라인 리포팅을 지어냈음을 인정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다른 사이드라인 리포터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같은 FOX스포츠 소속 리포터인 로라 오크민은 “사이드라인 리포터는 전세계에서 코치에게 그 순간에 대해 물어볼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특권을 갖고 있다. 이들과 신뢰를 쌓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였는지 설명할 수 없을 정도다. ‘이것이 괜찮은 거냐’고 묻는 문자에 충격을 받았다. 안괜찮다.”는 말을 남겼다.
‘ESPN’ 리포터인 리사 살터스도 “충격적이고 실망스러우며 역겨운 일”이라며 톰슨의 발언이 “모든 사이드라인 리포터들이 하는 일을 의문에 처하게 만들었다. 내 일은 엄청난 영광이자 특권이고 열심히 갈고닦은 기술이다. 저널리스트에게 있어 신뢰와 신용은 전부다. 이를 훼손하는 행위는 직업에 대한 조롱이며 선수, 코치, 그리고 가장 중요한 팬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ESPN 리포터 몰리 맥그래스도 “이는 정상적이지도, 윤리적이지도 않은 일이다. 코치와 선수들은 민감한 정보와 관련해 우리들을 신뢰한다. 그리고 우리가 정직하지 못하고 이 일을 진지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되면 모든 신뢰를 잃게될 것”이라고 일침을 놨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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