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킹]"이제는 '이정후 아빠'로" 이종범 코치, LG 떠난다

이은지 2023. 11. 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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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직감한 순간? 3차전 오지환 '3점 홈런'
- 단기전은 기세 싸움, 3차전 승리 후 직감
- 고마운 선수는 박해민, 수비와 주루에서 보이지 않은 역할 수행
- 이정후 행선지? 아직 알 수 없어…경기력 보장되는 곳 선호

□ 방송일시 : 2023년 11월 17일 (금)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이종범 LG트윈스 코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 (이하 박지훈) : 29년 만에 통합 우승 올해 LG 트윈스가 이뤄낸 최종 성적표입니다. 우승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구단 선수들 또 팬들도 모두 감회가 새로울 것 같습니다. 우승 주역의 한 명 한국 야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이종범 LG 트윈스 코치와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코치님 안녕하십니까

◆ 이종범 LG트윈스 코치 (이하 이종범) : 네 안녕하세요.

◇ 박지훈 : 2018년도에 LG 코치 시작하셨지 않습니까? 5년 만에 우승을 맛보게 됐습니다. 소감 먼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종범 : 글쎄 제가 선수와 코치와 다른 신분으로 LG에 들어와서 이렇게 웃음을 우리 선수들과 함께해서 너무 영광이고 행복했습니다.

◇ 박지훈 : 선수 아닌 또 코치로 우승은 처음 아닌가요?

◆ 이종범 : 그렇죠. 선수 때는 4번 했는데 또 코치로 우승을 했기 때문에 더 감회가 새롭죠.

◇ 박지훈 : 느낌은 어때요? 선수 때 우승할 때 본인이 잘 치고 본인이 뛰고 막 홈런 치고 이렇게 우승할 때 하고 코치로서 옆에서 보면서 우승할 때 하고 이게 기분이 어떻습니까?

◆ 이종범 : 이게 상당히 다른 부분이 많더라고요. 왜냐하면 제가 그 선수들하고 2군에서 함께했던 선수들이 1군에 올라와가지고 제가 이제 옆에서 같이 서포트해주면서 그 선수들이 노력과 인내와 모든 것들을 결집해서 1군 올라와서 성적을 내서 우승한다는 게 아 이게 코치들의 보람 또 감독들의 보람이라는 거를 새삼 느끼게 했던 한 해인 것 같아요.

◇ 박지훈 : 근데 이번에 LG 팬들 사이에 이런 얘기 있습니다. 요번에 우리한테는 히든 카드가 있다. 이종범이 있다. 한국 시리즈만 가만 우승하는 이종범이기 때문에 이번에 LG 우승한다. 이 이종범 코치님의 그 우승 DNA 아주 높게 평가를 하던데 실제로 그렇다고 보십니까?

◆ 이종범 : 솔직히 저는 선수들한테 이제 그런 부분을 좀 많이 강조하는 게 그런 큰 단기전에서는 약간 멘탈이 좀 써야 되거든요. 특히 이제 저희들끼리 하는 그거는 간이 커야 된다. 간이 배밖으로 나와야 된다. 그만큼 두려움이 없어야 되고 자신감이 있어야지만이 상대로 하여금 그 압박감을 이겨낼 수 있는 그런 상황들 그런 것들을 선수들한테 이제 기술적인 부분이 아니라 멘탈적인 부분을 계속 옆에서 강조를 했죠. 무조건 이기니까 특히 코치님은 한 번도 앉았다. 다른 사람은 코리아시리즈에 가서 2등을 했지만 저는 한 번도 2등을 해본 적이 없거든요. 다 우승했기 때문에 그런 긍정적인 얘기를 많이 해줬죠.

◇ 박지훈 : 그럼에도 이번에 1차전 때는 좀 아쉽게 역전 당하고 이렇게 했을 때 선수들이 조금 좀 멘탈이 좀 무너졌을 것 같기도 하고요. 어땠습니까? 그때?

◆ 이종범 : 상당히 1차전 지고 나서 바로 기분 전환을 해야 되니까 우리가 예방 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하자. 어찌 됐든 간에 결과는 우승을 할 수 있게 되니까 염려 말고 다시 또 우리가 기분 전환을 해서 2,3차전을 갖고 온다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라고 그렇게 이제 경험이 있는 코치들끼리 서로 얘기를 나눴죠.

◇ 박지훈 : 그렇다면 이번 한국 시리즈 하면서 언제 어떤 순간에 이제 우승이구나 이런 확신이 들었습니까?

◆ 이종범 : 마침표에는 오지환 선수의 3차전 역전 스리런 좀 느낌이 왔죠.

◇ 박지훈 : 예 그때는 이제 이거는 뭐 우승하려는 하늘에 계시구나 이렇게 생각하셨군요.

◆ 이종범 : 뭔가 선수들 양팀 선수들도 있겠지만 그런 기세가 있거든요. 기싸움에서 우리보다는 저쪽이 더 세구나라는 거를 좀 암시가 됐던 그런 3차전 경기 같은

◇ 박지훈 : kt 입장에서는 아마 그렇게 생각했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모든 선수가 고맙겠지만 정말 이 선수 정말 고맙다 너무 잘했다. 이런 선수 있을까요? 이번 시리즈에

◆ 이종범 : 주장 오지환 선수도 있고

◇ 박지훈 : 캡틴 오지환, 네.

◆ 이종범 : 보이지 않게 이제 박해민 선수가 저는 좀

◇ 박지훈 : 말씀하신 거 박해민 선수 수비

◆ 이종범 : 수비도 그렇고 또 경험이 있었어요. 삼성에서 그래서 그런 여러 가지 원동력이 됐던 것 같아요. 또 중요한 부분마다 안타도 쳤지만 수비 주루 이런 거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 박지훈 : 내년에도 지금 LG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습니까?

◆ 이종범 : 내년에도 이제는 왕조를 했기 때문에 그런 분위기와 또 어떻게 하면 우승을 할 수 있다라는 걸 선수들이 다 머릿속에 알고 있기 때문에 지속성은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근데 지금 1시간 전에 보도가 떴습니다. LG 떠나신다고 우승시켰으니까 이제 간다 이렇게 봐야 됩니까? LG하고 5년을 지금 같이 했는데 이제 마무리가 되는 겁니까?

◆ 이종범 : 여러 가지 좀 생각을 해봤는데 이제 저도 솔직히 가장 큰 꿈이 하나 있어요. 감독이라는 거 약간 좀 그런 뜻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좀 더 좋은 지도자가 되고 또 감독이 되기 위해서 뭔가 연수를 통해서 그래서 한 번 더 생각하고 또 정후하고 맞물려서 정후가 어떤 팀이 되신 거랑 상관없이 좀 심각하게 생각하고 나서 결정할 문제라 더 좋은 그룹에 와서 또 어떻게 지도하면 또 선수들이 이끌 수 있고 말씀하신 대로 저는 절대로 선수들은 감독의 역량 야구가 감독의 역량보다는 선수들의 역량이 좀 크거든요. 플레이어들이 그래서 매니저먼트잖아요. 매니저잖아요.

◇ 박지훈 : 감독은 매니저.

◆ 이종범 : 그런 매니저 역할을 잘하기 위해서는 또 선수들을 잘 아우르기 위해서는 좀 더 공부가 필요할 것 같아서 그런 선택을 했습니다.

◇ 박지훈 : 그러면 그러면 이 질문 좀 드릴 수밖에 없는데 혹시나 나중에 돌아와서

◆ 이종범 : 네네.

◇ 박지훈 : 기아 타이거즈 감독입니까? LG 트윈스 감독입니까?

◆ 이종범 : 그 위치는 정할 수가 없죠. 왜냐하면 어디 팀이든 상관없이

◇ 박지훈 : 기아 팬들 많이 기다릴 것 같은데요.

◆ 이종범 : 제가 부족했던 점들이 사람들이 하도 그런 얘기를 하다 보니까 그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서는 뭔가 저도 공부를 해야 되고 또 그래야지만이 또 기회가 올 것 같아서 제 자신을 위해서 좀 더 투자하는 거죠.

◇ 박지훈 : 지금 이정후 선수 얘기를 했습니다. 이제 이정우 선수 메이저리그 어제 신분 조회에 들어왔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가는 거는 거의 확실시 되는 거죠 또 같이 가시게 되는 겁니까?

◆ 이종범 : 이제 지금 가는 거는 이제 계약을 하게 되면 부모님들이 같이 동참해서 계약할 때 사진 찍고 그런 거고 확정이 되면 그 뒤로 이제 순서대로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혹시 이정후 선수가 원하는 희망하는 팀이 있을까요?

◆ 이종범 : 지금은 거의 확정된 게 없어서 제 자신도 정후한테 폐를 끼치면 안 되기 때문에 그냥 순서를 지켜보고 있는 거예요.

◇ 박지훈 : 아빠가 원하는 팀이 있을까요? 이 질문도 좀.

◆ 이종범 : 좀 뭐한데 정후는 그냥 항상 하는 말이 자기는 게임을 많이 뛸 수 있는 팀 그 생각하더라고요. 워낙 욕심이 많은 애라 경기에 많이 나가야지만 적응도 빠르고 또 1년차 때는 어떤 모든 것들이 문화적인 차이도 있고 또 선수들의 다양한 선수들이 또 배치돼 있잖아요. 그런 적응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모든 게 이제 정후한테 맞춰져 있기 때문에 정후의 생각대로 이제 될 것 같아요.

◇ 박지훈 : 이제는 이종범이 아닌 이정후의 아버지로 역할을 좀 더 할 겁니까?

◆ 이종범 : 네 이제 옆에서 그동안 정후 엄마랑 정후랑 또 모든 우리 가족들이 저한테 조금 맞춰줬다는 건 제가 서포트 해주고 궂은 일도 하고 여러 가지 일들을 이제 해야겠죠.

◇ 박지훈 : 지금 축구계는 손흥민 선수 유명하지 않습니까? 손흥민 선수의 성공 배경에는 아버지 손웅정 씨 역할이 중요했다.이렇게 얘기가 좀 많이 되고 있거든요. 우리 이종범 코치님도 또 손웅정 씨 같은 그런 역할을 좀 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 건가요?

◆ 이종범 : 아 저는 뭐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거의 집사람이 많이 희생을 했고요.저는 정후의 독립적인 걸 좀 자아를 하기 위해서 폼을 좀 안 가르쳤어요. 왜냐하면 초중고 때 많이 혼란이 많이 올 것 같아요.그런 지도를 해봐야 프로야구 선수 자체의 폼을 따라하다 보면 기본기를 해야 될 그 시기 때 못 쫓아가거든요.그래서 일부러 정후한테 감독 코치들이 했던 거를 잘 생각해서 특히 선배들이 가게 해준 거 그런 거를 잘 아울러서 네가 조합을 해서 너의 가장 독특한 타격이나 수비를 해라 해서 그냥 지도는 안 했습니다.솔직히 말해서

◇ 박지훈 : 타격 느낌도 많이 좀 다르고요. 사실은 제가 봤을 때는 완전 아버지가 뭐 안 알려준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아들이 반항심에 아빠하고 정반대의 어떤 느낌이 들기도 했었는데

◆ 이종범 : 기술적인 문제는 거의 터치를 않고 그냥 멘탈적인 것만 제가 얘기를 많이 해줬어요.

◇ 박지훈 : 본인이 알아서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좀 지도를 아니면 또 옆에서 또 사랑을 또 보여주셨는데 하여튼 LG가 29% 할인을 하더라고요.우승했다고 코치님도 그 할인 혜택을 좀 보는 겁니까?

◆ 이종범 : 제 코치들도 그전에 뭐 구광모 회장님 좋은 선물 줬는데 그 모든 국민들한테 혜택을 준 것이기 때문에 저희 코치 대표들도 뭔가 혜택이 있지 않겠어요

◇ 박지훈 : 우리 오늘 많은 청취자분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데 끝으로 LG도 우승했고 또 우리 코치님 이제 LG 떠나지만 또 다른 인생이 지금 준비되어 있는데 야구 인생 개인적으로 말씀 좀 부탁드리고 마무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종범 : 타이거즈 은퇴하고 저도 많은 팀을 따지지 않았어요. 타이거즈 은퇴하고 나와서 해설하고 하나 이글스 코치하고 많이 해봤는데 특히 이제 타이거즈 있었을 때는 우승을 너무 많이 했고 또 한화랑 여기 LG 때는 엄청난 오랜 시간 끝에 우승을 했고 또 한화는 아직도 못 했잖아요.

◇ 박지훈 : 한화 우승시키러 가주시면 안 됩니까 나중에

◆ 이종범 : 그러니까 그래서 다양한 경험이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코치팀에도 있어봤고 또 암흑기 팀도 있어봤고 그래서 그런 모든 경험들이 저한테는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앞으로 내가 지도를 하는 데 있어서 모든 것들을 선수들이 잘 움직일 수 있고 또 제가 더 마음적으로 수행을 해서 더 준비를 잘한다라면 저한테도 꼭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하면서 그 피해를 잡기 위해서 더욱더 노력하겠습니다.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잘 다녀오시고요. 저는 이제 감독 응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 이종범 : 네

◇ 박지훈 : LG 트윈스 이종범 코치와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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