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관업체 계약’ 정상 이행 중…648억 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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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당초 백지화하겠다고 밝힌 전관 업체와의 648억 원 규모 계약을 정상 이행 중인 것으로 오늘(17일) 확인됐습니다.
LH에 따르면 공사는 아파트 단지 지하 주차장의 철근 누락 발표 시점인 지난 7월 31일 이후 전관 업체와 맺은 11건의 설계·감리용역을 계속 이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8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LH에 전관 업체와의 용역 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하도록 지시하자 LH는 이들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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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당초 백지화하겠다고 밝힌 전관 업체와의 648억 원 규모 계약을 정상 이행 중인 것으로 오늘(17일) 확인됐습니다.
LH에 따르면 공사는 아파트 단지 지하 주차장의 철근 누락 발표 시점인 지난 7월 31일 이후 전관 업체와 맺은 11건의 설계·감리용역을 계속 이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8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LH에 전관 업체와의 용역 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하도록 지시하자 LH는 이들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전관 업체와의 일괄 계약 취소에 대한 정치권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LH가 실제로 계약을 백지화하지는 못한 거로 보입니다.
LH 관계자는 “해당 계약 11건은 백지화 발표 당시 심사 등 관련 절차를 모두 마치고 체결만을 앞두고 있었던 상황”이라며 “법적인 검토를 거쳐 정상 이행을 하도록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상적으로 이행하기로 한 용역 계약은 설계 공모 10건(561억 원), 감리 용역 1건(87억 원) 등 총 648억 원 규모입니다.
다만 LH는 다만 지난 7월 31일 이후 입찰 공고와 심사 절차를 진행했으나 계약은 체결하지 않은 설계·감리용역 23건에 대한 공고는 모두 취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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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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