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무 전 KBS 앵커 시민사회수석 유력 거명

남궁창성 2023. 11. 1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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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으로 다양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던 황상무(사진) 전 KBS 앵커가 대통령실 입성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갔다는 관측이 나왔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7일 "황상무 전 앵커는 1992년 기자로 입사해 30년 가까이 국민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보도해왔다"면서 "용산 대통령실 진용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시민사회수석으로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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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상무 전 KBS 앵커

언론인으로 다양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던 황상무(사진) 전 KBS 앵커가 대통령실 입성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갔다는 관측이 나왔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7일 “황상무 전 앵커는 1992년 기자로 입사해 30년 가까이 국민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보도해왔다”면서 “용산 대통령실 진용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시민사회수석으로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여권 고위 관계자도 이날 “황상무 전 앵커는 대선 시절부터 윤석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누구보다 윤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서 “대통령실에서도 국민들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하며 국정에 반영되도록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총선을 앞두고 용산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이 예고된 가운데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고향인 충남 홍성·예산에서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평창 출신의 황상무 전 KBS 앵커는 춘천고와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KBS 기자로 입사해 보도본부 사회부·정치부·통일부 기자, KBS 뉴스광장 앵커, 뉴욕특파원 등으로 일했다. 2015년 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KBS 간판 뉴스 프로인 뉴스 9의 앵커로도 활약했다.

하지만 2020년 11월 사내 게시판에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회사가 한쪽 진영에 서면 나머지 절반의 국민을 적으로 돌리는 일이다. KBS는 극단의 적대 정치에 편승해서는 안된다”라는 의미있는 글을 남기고 전격 사퇴했다.

그뒤 2021년 12월 국민의힘에 입당해 20대 대선 중앙선대위 언론전략기획단장으로 활동하며 윤석열 후보의 방송 토론회 준비를 총괄했다. 지난 4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차 국정과제점검회의 사회를 맡으며 윤석열 대통령 옆자리에 앉으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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