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이름 건 LPGA 대회 생긴다
한국 여자 골프의 레전드 박세리(4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호스트로 나선다.
LPGA는 17일 내년 전체 일정을 공개했다. 2024시즌에는 33개 공식 대회가 열리며, 총상금 규모는 1억1655만달러(약 1506억원)로 LPGA 투어 사상 최고액이다. 미국과 한국 등 10개 나라를 오가며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3월 21~24일에는 박세리 이름을 내건 대회 ‘박세리 LA 오픈(Seri Pak LA Open·총상금 200만달러)’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올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이란 명칭으로 열린 대회다. 현재 LPGA 투어에선 안니카 소렌스탐(53·스웨덴)과 미셸 위 웨스트(34·미국)가 각각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과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주최자를 맡고 있다. 박세리는 1998년 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25승(메이저 5승 포함)을 올렸으며 2007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2024시즌 LPGA 투어는 1월 18~21일 힐턴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로 출발해 11월 21~24일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으로 막을 내린다. 총상금 300만달러(약 38억원) 이상 대회가 16개로 크게 늘었다. 8월 8~11일에는 파리올림픽 골프 경기가 열리며, 국가별 대표 선수는 6월 말 세계 랭킹 기준으로 정해진다.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은 8월 22~25일 ‘골프의 고향’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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