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스우파2’ 우승 상금, 춤 공간 위해 쓸 것”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바다가 우승 상금 계획을 밝혔다.
바다는 17일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스우파2’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라고 말했다.
‘스우파2’는 두 번째 시즌을 맞아 글로벌 서열 1위를 가리는 댄스 서바이벌로 외연을 확장했다. 국내 원톱 댄서들과 세계적인 댄스 크루 잼 리퍼블릭, 츠바킬을 소개하며 댄스 서바이벌의 판을 키운 것. K-댄스신을 넘어 국격을 초월한 글로벌 댄서들의 춤 싸움은 이전 시즌과 확실한 차별점을 보여주며 재미를 선사했다.
베베의 리더 바다는 ‘스우파2’ 방송 출연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일단 많은 팬분이 생겼고 춤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생겼다. 또, 저희한테 배우는 제자분들도 생겼다”며 “댄스신을 알리는 진입장벽이 낮아진 느낌이다. 저희를 알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스우파2’ 파이널에서 원밀리언, 베베, 잼 리퍼블릭, 마네퀸이 최중 우승을 두고 마지막 춤 싸움을 펼친 가운데 우승에 영예는 베베에게 돌아갔다.
바다는 “‘스우파’에 출연한 게 터닝포인트였다. ‘이토록 간절하게 애절하게 쏟아부어서 췄던 적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고 성장한 것 같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고 “댄서분들이랑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에 안 끝났으면 좋겠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팀을 위해서 쓰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아직 저희만의 공간이 없는데 우승 상금과 더불어 앞으로 벌어 저희만의 춤추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향후 계획도 밝혔다.
또한 바다는 우승을 예상했냐는 질문에 “첫 인터뷰 때 말했던 게 ‘파이널까지 가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었다. 그 목표를 향해서 열심히 달려갔고 저희 스타일을 보여드리려고 최대한 노력했다. 그래서 파이널까지 갈 수 있었다”며 “파이널에 막상 도착했을 때 ‘톱3안에만 들어보자. 우리를 증명해보자’라는 생각이 가득했다”고 겸손함을 표했다.
‘스우파2’는 무대의 배경이었던 댄서들을 무대의 주인공으로 조명하며 신드롬을 이끈 여성 크루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전국 투어 콘서트 ‘온 더 스테이지’(ON THE STAGE)를 통해 방송의 열기를 이어간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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