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재단과 대학 통해 차세대 엔지니어 인재 양성

천주영 기자 2023. 11. 1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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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3 로고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3 국제전 우승팀 ‘골든 캡슐(The Golde Capsule)’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다이슨이 차세대 엔지니어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이슨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라’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일상 속 문제 해결을 위한 신기술들을 선보여 온 글로벌 기술 기업이다. 다이슨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차세대 엔지니어 확보를 위한 투자와 엔지니어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02년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슨 다이슨이 설립한 위탁자선단체 제임스 다이슨 재단(The James Dyson Foundation)은 엔지니어링에 대한 재능과 열정을 지닌 인재들에게 멘토링과 자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재단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 엔지니어링 분야 연구를 위한 기관을 설립하여 학생들과 학계 연구진들의 아이디어 실현을 돕고 다양한 시제품들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첨단 장비와 기계들을 제공 중이다. 또 엔지니어링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과 흥미를 높일 수 있는 교육 및 체험 자료들을 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사)한국환경교육협회와 함께 국내 초등생들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및 공기 질 문제 해결 방법 알아보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 자료를 무상으로 제공하여 전 세계의 초등학생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중 대기오염 의 심각성과 실·내외 공기 질 개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학생들이 환경에 대한 인식과 지식으로 능동적으로 공기 질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고민하도록 돕는 교육 사회 공헌 활동이다.

2005년부터 매년 이 재단은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주제로 국제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The James Dyson Award)’을 개최하고 있다.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관련 분야를 전공하는 대학(원)생 및 4년 이내 졸업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국을 포함해 영국, 미국, 독일 등 세계 30 여개국에서 동시에 개최되기 때문에 지원자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국제 무대에 선보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특히 개최 8년째 되는 올해는 최초로 한국팀이 국제전 우승작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홍익대학교 재학생 4명이 개발한 ‘골든 캡슐(The Golden Capsule)’은 지진과 같은 재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수액 주입 솔루션으로, 기존 수액 주입 방식이 중력과 낙차의 원리를 이용했다면 ‘골든 캡슐(The Golden Capsule)’은 기압차와 탄성력을 이용해 구조 현장에서 의료진들이 수액 팩을 높이 들고 있지 않아도 환자의 신체에 주입이 가능하다.

국제전 우승작 외에도 2020년 신설된 지속가능성 부문,  올해는 인도주의 부문이 추가돼 총 3개 부문에서 우승작이 선정되었다.  

영국에 본사를 둔 다이슨은 오랫동안 기술 인재의 중요성과 엔지니어 부족 우려를 강조해왔다.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은 기술 공학 대학 설립이라는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문제 해결에 나섰다. 지난 2017년 9월 개교한 다이슨 기술 공학 대학은 정규 대학 과정으로 총 4년의 학부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들은 각 분야별 전문가이자 영국 워릭 대학교의 WMG(Warwick Manufacturing Group)에서 강의를 병행하는 다이슨 엔지니어들에게 가르침을 받는다.

또 다이슨의 엔지니어와 과학자들로 구성된 R&D팀과 다이슨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제 업무를 진행하는 경험도 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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