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베트남 FUTA그룹과 토레스 진출 방안 모색

KG모빌리티, 베트남 FUTA그룹과 토레스 진출 방안 모색 [사진제공=KG모빌리티]

KG모빌리티가 베트남 푸타(FUTA)그룹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토레스의 베트남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고 17일 밝혔다.

KG모빌리티는 지난 14~15일 베트남 중부 다낭시 인근 후에 산업단지의 킴롱모터스 공장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양사는 토레스 EVX와 KGMC 전기버스의 베트남 시장진출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추가 협의를 통해 상생 파트너십을 긴밀히 하기로 했다. 킴롱모터스는 FUTA그룹의 자동차 부문 자회사다.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이사, 김종현 KGMC 대표이사, 응웬 후 루안 FUTA그룹 회장과 마이 푸억 응에 킴롱모터스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KG모빌리티 전용 반조립제품(KD) 공장 건설현장 시찰과 함께 향후 일정을 점검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3월 사명 변경 후 첫 글로벌 행보로 킴롱모터스와 KD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자동차 생산설비 일체를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킴롱모터스는 현재 베트남 후에 산업단지 내에 KGM 전용 KD 공장을 건설 중이다. 물량은 2024년 연간 1만5000대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6만 대, 총 21만대, 매출 규모로는 6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현지에서 조립 생산되는 차종은 1단계로 2024년부터 티볼리와 코란도, 토레스다. 2025년부터는 올 뉴 렉스턴과 뉴 렉스턴 스포츠&칸도 생산하게 된다.

곽재선 회장은 “베트남은 성장 기회가 매우 큰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향후 아세안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거점으로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KD 등 다양한 방식의 현지화를 통해 장기적인 전략적 동반자로서 FUTA 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