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 10분간 담소..바이든 "尹-기시다 덕에 짐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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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도중 별도 한미일 3국 정상 회동을 갖고 10분간 담소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IPEF 정상회의를 마치고 한미일 정상은 별도 회동을 가졌다"면서 "회동을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 임무 수행에 있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두 분 덕분에 짐을 덜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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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간 담소 나누기도..대통령실 "서로 100% 공감"
【샌프란시스코(미국)=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도중 별도 한미일 3국 정상 회동을 갖고 10분간 담소를 나눴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IPEF 정상회의를 마치고 한미일 정상은 별도 회동을 가졌다"면서 "회동을 계기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 임무 수행에 있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두 분 덕분에 짐을 덜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고 소개했다.
김 차장은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은 회동 이후에도 약 10분간 별도 담소를 이어갔다"며 "공식 회동 외에도 윤 대통령은 어제(15일) 환영 리셉션, 오늘(16일) 정상만찬에 참석해 각국 정상과 자연스럽게 조우하면서 다양한 현안을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3국 정상들은 이날 오후 APEC 정상회의장인 모스코니센터에서 3국 국기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함께 한 뒤 이동해 담소를 나눴다. 빡빡한 일정 속에 한미일 3국 정상이 따로 만나는 장면을 보인 것은 그만큼 한미일 3국 연대가 공고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 8월말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가진 뒤 3개월 만에 별도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안보는 물론 경제협력 등 전방위적으로 한미일 3국간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란 설명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정상 간에는 공통적으로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구축한 한미일 3국 포괄적 협력체계가 결국 성공적으로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 만족하고 있다"며 "정치 시스템 이념에서 100% 공감한다는 관계가 한미일 관계라고 3국 정상들은 믿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에 윤 대통령도 "한미일 협력을 긍정적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고위관계자는 전했다. 아울러 고위관계자는 "안보와 경제 상관관계를 미일 정상이 공감하고 있다는 사실도 서로 공유하면서 편안하게 한미 정상이 사적으로 길게 말씀 나눴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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